뉴욕증시, 파월 매파적 발언에 혼조세…나스닥 0.27%↑
[서울경제TV=서정덕기자]뉴욕증시 3대 지수가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매파적 발언에 경계감을 키우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28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4.08포인트(0.22%) 하락한 3만3,852.66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55포인트(0.04%) 내린 4,376.86을 기록했고, 나스닥 지수는 36.08포인트(0.27%) 상승하며 1만3,591.75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현지시간 28일) 시장은 포르투갈에서 열린 유럽중앙은행(ECB) 포럼에서 파월 의장의 발언을 주목했다.
이 자리에서 파월 의장은 강한 노동시장에 의한 더 많은 긴축이 이뤄질 수 있음을 시사했다. 특히 금리 연속 인상을 고려할 수 있다고 전하며 7월과 9월 연속 인상 가능성을 열어뒀다.
또햔, 파월 의장은 경기 하강 가능성을 언급하며 기존보다 경기에 대한 부정적 시각을 내비치기도 했다.
올해 남아있는 FOMC는 7월과 9월, 11월, 12월 총 4차례다. 당장 다음달(7월) 금리 인상 후 9월에 또 다시 금리 인상이 가능하다는 것으로 해석되며 시장의 긴장감이 한층 높아졌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다음달(7월) 금리를 25bp(1bp=0.01%p) 인상할 확률은 81,8%까지 올라갔다. 7월 이후 금리를 1차례 더 올릴 확률도 20%대까지 상승했다.
미국의 반도체 중국 수출 제한 검토 소식도 시장 약세를 부추겼다.
미 상무부는 이르면 다음달 초 중국을 포함한 외국으로 사전 허가 없이 엔비디아 등 반도체 기업의 선적을 중단할 가능성이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미 상무부가 이르면 다음달 초 중국을 포함한 외국으로 사전 허가 없이는 엔비디아 등 반도체 업체의 선적을 중단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발표된 수출 제한을 확대하는 조치로, 중국의 AI(인공지능) 영향력 확대를 견제하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현재 엔비디아는 지난해 상무부의 대중 수출통제에 대응해 기존 A100보다 성능을 낮춘 A800을 중국에 수출하고 있다.
이에 엔비디아(-1.81%)와 AMD(-0.20%) 등의 주가가 일제히 하락했다.
다만, 우려만큼 해당 기업들의 낙폭이 크지 않았고, 애플(0.63%)과 테슬라(2.41%), 넷플릭스(3.06%) 등 대형 기술주 상승에 나스닥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애플은 장중 시가총액 3조달러를 돌파하며 신고가 행진을 이어갔다.
한편, 미국 원유재고는 감소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 23일로 끝난 한 주 동안 원유 재고는 960만배럴 감소했는데, 시장 예상치 180만배럴 감소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이에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의 8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1.86달러(2.8%) 상승한 배럴당 69.56달러를 기록했다. /smileduck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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