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 PF 대출이 금융권 주요 불안 요소로 떠올랐죠, 이에 한국자산관리공사는 5개 위탁운용사와 손을 맞잡고 1조원 규모의 부동산 PF지원 펀드를 조성해 사업장 정상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을 내놓았습니다. 보도에 민세원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자산관리공사 캠코는 오늘(4일) ‘부동산 PF 사업장 정상화 지원펀드’에 참여할 5개 운용사와 업무협약(MOU)을 맺었습니다.
캠코는 지난 5월부터 운영사 모집·심사 절차를 거쳐 신한자산, KB자산, 이지스자산 등 5개 위탁운용사를 최종 선정했습니다.
이번 업무협약은 최근 부실 우려가 커진 부동산 PF 사업장에 대해 금융권의 적극적이고 신속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공감대에 따른 조치입니다.
[싱크] 권남주 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
“최근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건설원가 인상, 금리 상승 등의 영향으로 부동산 PF 시장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부동산 시장 연착륙을 위해 PF 사업장 정상화를 지원하고자 합니다.”
올 3월말 부동산 PF대출 연체율은 2%를 넘긴 상황. 과거 저축은행 사태가 불거졌던 13%대와 비교해 위험 수위는 아니며 관리가 가능한 수준이라는 게 참석자들의 판단입니다.
캠코는 5개 운용사가 마련한 민간 재원 5,000억원과 자체 재원 5,000억원을 합쳐 총 1조원 규모의 지원 펀드를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투자대상은 권리관계 조정 또는 재구조화를 통해 사업성 회복이 기대되는 브릿지론과 착공 전 본PF 사업장입니다.
이 사업장들은 이번 펀드를 통해 사업·재무구조 재편, 필수 사업비, 본PF 전환을 위한 신규자금 제공 등의 지원을 받게 됩니다.
캠코는 오늘 위탁운용사 확정에 이어, 오는 8월 민간자금 모집을 거쳐 9월부터 실제 자금을 투입해 사업장 정상화를 추진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싱크] 이종국 캠코 부동산금융안정지원단장
“총 1조원 이상의 펀드를 조성하고 9월말부터 PF 사업장 지원을 위한 본격적인 투자를 실시할 예정입니다.”
캠코는 이외에도 PF 사업장 정상화 지원 플랫폼도 구축해 정상화 가능 사업장을 찾고 PF 채권 양수도 절차를 지원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서울경제TV 민세원입니다. /yejoo0502@sedaily.com
[영상취재 강민우] [영상편집 유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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