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민간고용 ‘예상 밖 강세’에 긴축 가능성↑…나스닥 0.82%↓
[서울경제TV=서정덕기자]뉴욕증시 3대 지수가 민간 고용시장의 예상 밖 강세에 긴축 가능성이 커지며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6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66.38포인트(1.07%) 하락한 3만3,922.26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35.23포인트(0.79%) 내린 4,411.59를 기록했고, 나스닥 지수는 112.61포인트(0.82%) 하락하며 1만3,679.04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현지시간 6일) 시장은 고용지표를 주목했다.
개장 전 발표된 ADP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민간 고용은 49만7,000개가 증가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22만개)의 두 배가 넘는 수치로 지난해 7월 이후 최대치다.
기업들의 채용 시장은 다행히 예상치를 밑돌았다.
미국 고용부가 내놓은 5월 구인·이직 보고서(JOLTs)에 따르면 5월 민간기업 구인 건수는 980만개로, 시장 예상치(1,000만개)를 밑도는 수준이다. 또한, 전월(1,030만개)보다 49만6000개 감소했지만, 1,000만개 안팎의 구인 건수는 시장의 여전한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 건수 역시 예상치를 소폭 웃돌았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24만8,000개로 전주 대비 1만2,000개가 늘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24만5,000개)보다 약 3,000개 많은 수준으로 일주일간 실업자가 소폭 늘어났다는 것을 증명한다. 다만, 여전히 실업수당 청구자의 절대적 숫자가 적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연속하여 신청하는 이른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1만 3,000개 감소하며 시장에 부담을 줬다.
이와 같은 고용 시장의 식지 않는 열기는 미 연준(연방준비제도)의 긴축의 당위성에 힘을 실어 줄 수 있다. 이에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오는 26일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금리를 0.25%p 올릴 확률은 전일보다 약 4% 가량 상승한 92.4%로 나타났다.
또한, 이달 1차례 인상 뒤 1차례 추가 인상에 나설 확률은 9월 27.7%와 11월 38.8%로 나타났다.
미국의 긴축 가능성이 더욱 커지며 채권 시장도 반응했다.
미국의 10년 만기 국채 금리와 2년 만기 국채 금리는 장중 각각 4.086%, 5.120%까지 치솟았다. 2년 만기 국채 금리는 2007년 6월 이후 최고치까지 오른 상태다.
국채 금리 상승에 테슬라(-2.10%), 메타(-0.81%), 엔비디아(-0.51%), AMD(-0.41%) 등 대다수 기술주가 약세를 보였다.
투자자들은 하루 앞으로 다가온 지난달(6월) 비농업 부문 고용보고서를 기다리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비농업 신규 고용 전망치는 24만명으로 전월(33만9,000명) 대비 둔화할 것을 기대하고 있으며, 실업률 예상치는 3.6%로 전망된다.
국제유가는 소폭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의 8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1센트 상승한 배럴당 71.80달러를 기록했다. /smileduck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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