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 “47년 노하우 쏟는다”…이차전지 사업 확대

[앵커]
STX가 기존의 트레이드 사업을 넘어 이차전지 원료 확보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각국의 공급망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STX가 중간재 제조사에 원료를 공급하면, 공급망 안정화에 도움이 될 전망인데요. 김효진 기잡니다.
[기자]
종합상사 STX가 이차전지 초기 밸류체인 구축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해외에서 니켈 등 이차전지 원료를 확보해 제련 과정을 거쳐, 양극재와 음극재 등 중간재 제조사에 공급하겠다는 겁니다.
STX는 세계 3대 니켈 광산 마다가스카르 암바토비 광산에 투자해 한국 컨소시엄과 함께 합산 연 5만톤의 니켈을 공급받고 있습니다. 여기에 세계 최대 니켈 생산국 인도네시아에 현지 법인과 공장 설립도 추진 중입니다.
국내에선 강원도 태백시에 원료 제련 공장 건립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해상 운송이 유리한 바닷가에서 원료를 받아 제련해 국내 중간재 생산 업체에 공급하는 겁니다.
각국의 공급망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STX가 중간재 제조사에 원료를 공급하면, 전체 밸류체인에서 공급망 안정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싱크] STX 관계자
“47년 동안 쌓아온 네트워크와 비즈니스 노하우가 있기 때문에 이런 장점들을 활용해서 니켈, 리튬 같은 핵심 소재 전문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려는 목표를 가지고…”
SNE리서치 조사에 따르면 오는 2030년 배터리 핵심 소재 시장 규모는 200조원.
STX가 이차전지 소재와 원료를 공급하는 ‘업스트림’ 경쟁력 강화에 나선 만큼, 원활한 원료 확보를 통해 이를 공급받는 ‘다운스트림’ 기업들의 경쟁력도 함께 커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김효진입니다. /hyojeans@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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