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CPI에 이어 PPI까지 둔화되며 일제히 상승…나스닥 1.58%↑

[서울경제TV=서정덕기자]뉴욕증시 3대 지수가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 둔화에 이어 생산자물가지수(PPI)까지 둔화되며 상승랠리를 이어갔다.
13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7.71포인트(0.14%) 오른 3만4,395.14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37.88포인트(0.85%) 상승한 4,510.04를 기록했고, 나스닥 지수는 219.61포인트(1.58%) 오르며 1만4,138.57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현지시간 13일) 시장은 개장 전 발표된 미국의 6월 PPI에 주목했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6월 PPI는 전년 대비 0,1% 상승하며 시장 예상치(0.4%)를 크게 밑돌았다. 이는 전월(0.9%)보다 크게 내려간 것으로 2020년 8월 이후 3년여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전월 대비 PPI 역시 0.1% 상승에 그쳤는데, 이 역시 시장 예상치(0.2%)를 하회했다.
에너지와 식료품 가격을 제외한 근원 PPI도 전년 대비 2.6%, 전월 대비 0.1% 오르는데 그쳤다.
전일 공개된 CPI에 이어 PPI까지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며 미국 물가 둔화가 확인되자 시장에서는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긴축 기조 수정에 대한 기대감도 커졌다.
당장 이달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금리를 인상한 뒤, 금리 인상 사이클을 종료할 것이라는 것이다.
이에 채권시장도 즉시 반응했다.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와 2년 만기 국채 금리는 장중 각각 3.754%, 4.607% 까지 하락했다. 얼마 전 각각 4%와 5%를 웃돌던 모습과 대조적인 상황이다.
다만, 노동 시장은 여전히 견조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23만7,000명으로 전주보다 1만2,000명이 감소했다.
긴축 기조 변화 기대와 국채금리 하락에 증시도 화답했다.
테슬라(2.17%), 알파벳(4.72%), 엔비디아(4.73%), 메타(1.32%), 아마존(2.68%), 애플(0.41%), MS(1.62%) 등 대다수 기술주가 강세를 보였다.
특히 알파벳은 구글이 인공지능(AI) 챗봇 바드를 유럽에서도 출시했다는 소식이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제유가는 상승 마감하며 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의 8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1.14달러(1.5%) 상승한 배럴당 76.89달러를 기록했다. /smileduck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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