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주요 기업 실적발표 앞두고 일제히 상승…나스닥 0.93%↑

[서울경제TV=서정덕기자]뉴욕증시 3대 지수가 주요 기업의 실적발표를 앞두고 일제히 상승 마감에 성공했다.
17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6.32포인트(0.22%) 오른 3만4,585.35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7.37포인트(0.39%) 상승한 4,522.79를 기록했고, 나스닥 지수는 131.25포인트(0.93%) 오르며 1만4,244.95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현지시간 17일) 시장은 이번주 발표되는 주요 기업들의 실적을 기대하는 눈치다.
오는 18일(현지시간) 뱅크오브아메리카(BOA)와 모건스탠리, 뱅크오브뉴욕멜론, 록히드마틴, PNC 파이낸셜 등이 실적을 발표하고, 19일(현지시간)에는 테슬라와 넷플릭스, 골드만삭스 등이 실적발표를 이어간다.
지난 주 JP모건 등 미국 대형 은행들이 SVB 등 지방은행 부실에 따른 금융위기 우려에도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한 것이 이번주 발표되는 금융주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경기에 대한 연착륙 기대감도 커졌다.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1년 내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질 확률을 종전 25%에서 20%까지 낮췄고,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은 경기침체를 예상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제조업 경기는 다소 부진했다. 뉴욕주의 7월 제조업지수는 1.1을 기록하며 전달(6.6)을 하회했지만, 지수가 0을 웃돌며 제조업 경기가 확장 국면에 있음을 시사했다.
한편, 이번 주는 다음 주 예정된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연방준비제도(연준) 당국자들의 발언이 금지되는 '블랙아웃' 기간이다.
이미 시장은 연준이 7월에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거의 97%로 보고 있는 가운데, FOMC를 통해 향후 긴축 정도에 대한 힌트가 나올지 주목하고 있다.
채권시장은 약보합권에서 움직였다.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와 2년 만기 국채 금리는 각각 3.810%과 4.742% 수준에서 움직였다.
테슬라(3.20%), 알파벳(-0.61%), 엔비디아(2.18%), 메타(0.57%), 아마존(-0.83%), 애플(1.73%), MS(0.14%) 등 주요 기술주는 개별 종목 이슈로 움직였다.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의 8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1.31달러(1.74%) 내려 배럴당 74.11달러를 기록했다. /smileduck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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