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넷플릭스 급락에 나스닥 털썩…2.05%↓

[서울경제TV=서정덕기자]테슬라와 넷플릭스 주가 급락에 나스닥과 S&P500 지수가 하락 마감했다. 반면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9거래일 상승 마감에 성공했다.
20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63.97포인트(0.47%) 오른 3만5,225.18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30.85포인트(-0.68%) 하락한 4,534.87을 기록했고, 나스닥 지수도 294.71포인트(-2.05%) 급락하며 1만4,063.31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현지시간 20일) 시장은 기업들의 실적 발표에 주목했다.
젼일 장 마감 후 공개된 테슬라와 넷플릭스의 부진한 실적에 나스닥 지수는 하락세를 피하지 못했다.
테슬라는 공격적 영업으로 매출이 증가했지만, 가격인하로 순이익은 줄어든 부분이 주가 발목을 잡았다.
테슬라의 지난 분기 매출은 249억 달러로 예상치(244억 달러)를 소폭 상회하며 사상 최고 분기 매출을 달성했다. 주당순이익(EPS)도 91센트로 시장 예상치(82센트)를 상회했지만, 영업이익은 9.6% 줄어들었다.
영업이익 감소에 리콜 소식이 더해지며 주가 하락을 부추겼다. 테슬라는 안전벨트와 카메라 등의 결함으로 모델S·X·Y 등 차량 총 1만7천여대를 리콜한다. 이에 테슬라는 이날 하루에만 –9.74%의 주가 하락을 기록했다.
넷플릭스는 2분기 81억9,000만 달러의 매출을 발표했는데 이는 시장 예상치(83억달러)에 못 미치는 수준으로 전분기 대비 3.7% 감소한 수치다. 주당순이익(EPS)는 3.29달러로 예상치(2.9달러)를 상회했고, 신규 가입자 수자 589만명 증가로 예상치(210만명)를 크게 웃돌았다.
헐리우드에서 작가와 배우들이 파업을 지속하고 있는 상황 속 예상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발표한 넷플릭스는 차익실현 매물이 더해지며 –8.41% 하락 마감했다.
빅테크 종목들의 급락에 투심이 악화되며 엔비디아(-3.31%), 애플(-1.01%), MS(-2.31%), AMD(-5.31%), 아마존(-3.99%), 메타(-4.27%) 등 나스닥 대형 기술주 대부분이 하락 마감했다.
반면, 예상치를 상회하는 매출액과 순이익을 공개한 존슨앤존슨(J&J)는 6.07% 급등 마감했다. 지난주, 이번주 호실적을 발표한 금융주의 상승세도 이어지며 다우 지수는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었다.
미국 채권금리도 상승했다. 2년 만기 국채금리와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각각 4.845%, 3.860% 수준까지 급등했다.
고용시장은 여전히 식지 않고 있음이 확인됐다.
미 노동부는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전주대비 9,000명 감소한 22만8,00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24만명)보다 적은 수치로 고용시장이 아직 식지 않았다는 것으로 풀이될 수 있다.
국제유가는 소폭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의 8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0.37% 오른 배럴당 75.63달러를 기록했다. /smileduck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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