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재확산에 키트株 들썩…문제는 적자

[앵커]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늘고 있습니다. 일일 확진자가 6만명에 육박하는 등 끝난 줄 알았던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건데요, 이에 진단키트를 찾는 수요가 증가하며 키트주도 오랜만에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최민정 기잡니다.
[기자]
외면 받았던 진단키트주들이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와 함께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오늘(31일) 진단키트주인 씨젠과 에스디바이오센서는 각각 8.62%, 16.04% 급등 마감했습니다.
수젠텍과 휴마시스도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최근 부진한 흐름을 이어갔던 것과는 달리 늘어난 진단키트 수요에 매수 심리가 자극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날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일주일간(7월 24일~7월31일) 일평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4만5,529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확진자 수가 늘어나면서 자가진단 키트를 구입하는 소비자들도 늘어났습니다.
약국 데이터 분석 기관인 케어인사이트에 따르면 최근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 판매량은 전 주 대비 20% 넘게 증가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코로나19의 확진자가 더 증가할 것이라며 하루 확진자가 6만명까지 올라갈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합니다.
[인터뷰]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 내과 교수
에어컨이나 이런 바람에 의해서 조금 더 실내의 전파력이 높아질 수 있고 때문에 아직까지 감염되지 않은 고령층이나 그런 분들 중심으로 감염이 있을 것…
다만 증권업계 관계자는 진단키트주가 테마적인 성격으로 급등하고 있다며 투자 시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실제 코로나 엔데믹 전환 이후 진단키트 기업들은 심각한 실적 악화를 겪고 있기 때문입니다.
1분기 매출을 살펴본 결과, 씨젠, 휴마시스 등이 적자전환되는 등 영업이익이 부진한 상태입니다.
[인터뷰]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
“불확실성이 상당히 높은 상황이기 때문에 이러한 관련 종목에 대한 투자는 주의해서 판단을 내리실…”
투자자들은 진단키트 투자 시, 진단키트 이외 사업 추진 등 경쟁력을 확보한 기업 위주로 선별해야 합니다.
서울경제TV 최민정입니다./choimj@sedaily.com
[영상편집: 유연서]
[영상취재: 허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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