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62주년…“‘中企전문금융그룹’으로 도약”

증권·금융 입력 2023-08-01 19:24:49 수정 2023-08-01 19:24:49 민세원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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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업은행은 오늘 62주년 창립기념식을 갖고 ‘중소기업 전문 금융그룹’으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다졌습니다. 특히 디지털 뱅크런 가능성 등 새로운 금융 환경에 대한 위기의식도 대두됐는데요, 민세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기업은행은 오늘(1일) 을지로 본점에서 창립 62주년 기념식을 개최했습니다.

 

김성태 은행장은 이날 기념사에 “기업은행은 총자산 500조원을 바라보고 있다”면서도 급속한 금융환경 변화에 대한 우려를 드러냈습니다.

 

[싱크] 김성태 기업은행장

“지금 우리는 그간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 낯설고 새로운 환경에 처해 있습니다. 경쟁이 전방위적으로 촉진되고 있으며, 디지털 뱅크런이라는 신조어처럼 은행의 공든 탑도 신뢰에 문제가 생기면 한순간에 무너지는…”

 

이러한 새로운 위협 속, 우선 김 행장은 출범 취지를 되새겨 ‘중소기업 지원 전문금융그룹’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정부·정책금융기관 등과 협업을 강화하고 IBK캐피탈·연금보험·저축은행 등 자회사의 시너지를 높여 ‘중기지원 원스톱 금융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는 게 김 행장의 청사진입니다.

 

급속하게 발전하는 디지털 환경을 두고는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싱크] 김성태 기업은행장

“이(디지털 전환)에 뒤처지는 경우에는 바로 경쟁력을 상실하게 됩니다. 상당부분 성과도 있는게 사실입니다만, (우리는) 아직 갈 길이 멉니다.”

 

이에 기업은행은 하반기 조직개편에서 디지털 채널을 전진 배치하고 AI·빅데이터 조직을 강화했습니다. 여기에 앞으로 디지털 전환 관련된 거라면 모든 부문을 면밀히 추진하겠다는게 김 행장의 계획입니다.

 

금융권 화두인 상생금융 확대 방안도 빼놓지 않았습니다.

 

[싱크] 김성태 기업은행장

“서민금융의 취급 비중을 확대함을 물론, 비대면 서민금융 상품의 활용도도 제고하여…대외기관과 연계한 상생금융도 적극 확충해 나가야 합니다.”

 

이외에도 중기근로자 복지 증진에 기여하고 기후변화 대응책도 마련해 ‘글로벌 ESG 리딩 뱅크’로 나아가겠다는 계획입니다. 서울경제TV 민세원입니다. /yejoo0502@sedaily.com

 

[영상취재 허재호] [영상편집 유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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