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규 KB회장 용퇴…내일 숏리스트 나온다
/좌상/ 윤종규 KB회장 용퇴
/헤드/ 윤종규 KB회장 용퇴…내일 숏리스트 나온다
[앵커]
9년간 KB금융그룹을 진두지휘했던 윤종규 회장이 연임에 나서지 않고 바통을 넘기기로 했습니다. 윤 회장의 용퇴 결정으로 내일 추려지는 숏리스트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김수빈 기자입니다.
[기자]
2014년부터 KB금융을 이끌었던 윤종규 회장이 '명예로운 퇴진'을 선택했습니다.
윤 회장은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에 "그룹의 새로운 미래와 변화를 위해 KB금융의 바통을 넘길 때가 됐다"며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끌 역량 있는 분이 후임 회장에 선임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윤 회장은 이번 임기인 11월 20일까지만 지휘를 맡게 됩니다.
윤 회장의 용퇴로 KB금융은 9년 만에 세대교체가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내일 발표되는 신임 회장 후보군에 더욱 관심이 집중되는 이윱니다.
1차 숏리스트에는 윤 회장을 제외한 상위 후보자 6명이 결정됩니다. 오는 29일 2차 숏리스트 3명이 추려지고, 9월 8일 차기 회장 최종 후보자 1인이 확정될 예정입니다.
최종 후보자가 자격 검증을 통과하면 오는 11월 20일에 열리는 주총을 통해 새 회장으로 선임됩니다.
내부에서 차기 회장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3인은 양종희·허인·이동철 부회장입니다.
이들은 모두 1961년생 동갑내기로, 개인고객·자산관리(WM)부문장과 글로벌·보험 부문장, 디지털·정보기술(IT)부문장을 나눠 맡고 있습니다.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인 박정림 KB증권 대표, 이재근 KB국민은행장 등도 롱리스트 후보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외부 후보로는 전문기관 추천을 받은 후보들이 거론됩니다. 지난 정부에서 경제부처 장관 등을 지낸 관료 출신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한편, 윤 회장은 핵심 비즈니스 경쟁력 강화와 적극적인 인수합병(M&A) 등을 통해 리딩금융그룹에 이르는 토대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김경호 회추위원장은 "윤 회장의 선택을 존중하고, 그가 KB 지배구조의 틀을 만든 만큼 미래의 CEO(최고경영자)에게도 좋은 전통으로 남을 것"이라고 화답했습니다.
서울경제TV 김수빈입니다. /kimsoup@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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