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위험 시장 찾자"…배상책임보험 뜬다
[앵커]
4차 산업의 도래로 우리가 사는 환경이 급변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새로운 위험이 나타날 가능성도 더 빨라졌다는 얘기인데요.
이런 위험 보장을 미리 준비하려는 수요에 발맞춰 최근 국내 보험사들도 관련 시장에 발 빠르게 뛰어들고 있습니다. 김미현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보험사들이 최근 배상책임보험 영역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배상책임보험은 말 그대로 다른 사람의 몸이나 재산에 손해를 끼쳤을 때 보험사가 배상을 책임지는 것으로,
영업장에서 발생하는 위험 뿐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위험들을 보장합니다.
보험연구원에 따르면 배상책임보험 시장은 지난 10년 간 매년 11% 넘게 성장할 정도로 빠르게 커지고 있습니다.
킥보드 보편화 등 환경 변화에 따라 정부가 의무로 들어야 할 신규 배상책임보험을 지속해서 늘린 점이 배경으로 꼽힙니다.
특히 4차 산업이 도래하며, 플랫폼 같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들이 크게 증가해 기존에 없던 위험이 계속 나타나고 있는 점은 시장 성장을 더욱 가속하게 할 요인입니다.
[싱크] 손재희 / 보험연구원 연구위원
“환경이 변화하면서 사람들의 인식도 내가 어떤 책임을 져야 되는 부분이거나 아니면 내가 지불해야 될 수도 있는 그런 위험에 대해서 미리 준비를 해야 되겠다 하는 인식도 달라지고…”
실제로 최근 KB손해보험은 드론 운항 중 발생할 수 있는 배상책임을 집중적으로 보장해주는 상품을 내놨고, 인카금융서비스는 콘텐츠를 제작하면서 생길 수 있는 법적 배상책임을 보상하고 나섰습니다.
앞으로 기업들의 시장 진출이 더욱 활발해질 거로 예상되는 가운데, 시장 수요에 맞춘 차별화된 경쟁력이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서울경제TV 김미현입니다. / kmh23@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경기 이천시, ‘경기형 과학고’ 예비 1차 합격
- 2대형 SUV 신차 출시 ‘봇물’…車 트렌드 바뀔까
- 3탄핵정국 속 농협금융·은행 인사 고심…수장 교체 가능성
- 4후판가격 협상 해 넘어가나…3개월째 ‘공회전’
- 5LG전자 조주완 “위기는 위험과 기회…최악 상황 대비"
- 6셀트리온,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테키마’ 美 FDA 허가 획득
- 7“고물가에 사전예약 증가”…유통가, 설 채비 ‘분주’
- 8건설현장 30%는 외국인…“AI로 소통장벽 허물어요”
- 9새해에도 먹거리 부담…이온음료·커피·우유 가격 오른다
- 10당근책 잃은 밸류업…일제히 '파란불'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