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이마트24, 전용 매대꾸려 ‘반찬’ 판다
다음 달 ‘슈퍼키친’ 반찬 10종 출시
프레시푸드 매대 한 칸 ‘반찬 전용 쇼케이스’로
점심 ‘도시락’·저녁 ‘집밥’…1인가구 식탁 공략
[서울경제TV=서지은기자] 편의점 이마트24가 본격적인 반찬 사업을 전개하며, 1인 가구 공략에 속도를 낸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24는 신선 반찬 플랫폼 ‘슈퍼키친’의 반찬 10종을 새롭게 출시하고, 다음 달부터 점포 FF(프레시푸드) 매대 한 칸을 반찬 전용 쇼케이스로 사용한다. 이에 앞서 현재 자취촌이나 주거지 상권에 있는 점포들 대상으로 발주가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새로 출시되는 반찬 종류는 ▲건새우볶음 ▲멸치볶음 ▲진미채볶음 ▲황태채고추장볶음 ▲마파두부 ▲비엔나소지볶음 ▲오징어불고기 ▲잡채 ▲제육볶음 ▲해파리새우냉채 등이다.
‘런치플레이션’으로 점심시간 편의점 도시락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진 가운데, 반찬 사업을 통해 퇴근길 ‘집밥족’ 수요까지 잡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업계에 따르면 점심시간대 4시간(10~14시)이 하루 도시락 매출 비중의 약 30%를 차지한다. 저녁 시간대 매출 비중보다 약 7%포인트 높다.
이마트24는 1인 가구 식탁 공략을 강화하며 2년 연속 흑자 달성에 드라이브를 걸 예정이다. 이마트24는 출범 이후 매년 영업손실을 기록했지만 적자 규모를 점차 줄이며 지난해 처음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이마트24 관계자는 “코로나19 당시 근거리 쇼핑 채널로 편의점을 경험한 고객들이 이후에도 편의점에서 장을 보거나 먹거리를 구입하는 패턴이 이어지고 있다”며 “또 외식 물가에 대한 부담이 지속되고 있어 가성비 중심의 편의점 성장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write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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