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은 대세”…카드업계, 여행 산업 정조준

[서울경제TV=김수빈기자]
[앵커]
코로나19 엔데믹 전환 이후 '보복소비' 대표격인 '해외여행' 수요는 매월 폭발적으로 늘고 있는데요. 함께 매출 확대 효과를 누렸던 카드사들이 이제 '신먹거리'로 판단하고 관련 상품은 물론 사업에도 직접 뛰어들고 있다고 합니다. 김수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해외여행 수요가 날로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카드업계가 환전, 현지인출 등 여행 관련 서비스 출시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자리 잡은 건 하나카드 트래블로그. 18종 통화의 환율 100% 우대와 함께 수수료 없는 환전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이른바 MZ 고객을 중심으로 큰 관심을 받으면서 출시 1년여만에 가입자 200만명을 돌파했습니다. 올 하반기에는 8종의 환전을 추가해 선택의 폭을 넓힐 예정입니다.
이 상품은 체크카드 점유율까지도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올 상반기 기준 하나카드 점유율 30% 육박합니다. 전년 동기 대비 10% 넘게 상승한 수치입니다.
하나카드는 또 하나손해보험과 협업해 트래블로그 여행자보험까지 출시하며 해외 특화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다른 카드사들도 여행수요 잡기에 속도를 높이기 시작했습니다.
현대카드에 따르면 현대카드 대한항공 시리즈는 올해 1~7월 기준으로 1년 전 같은 기간과 비교해 이용자와 이용 금액 모두 100% 넘게 늘었습니다.
이 상품은 이용금액에 따라 항공 마일리지가 쌓이는데, 사실상 여행 마일리지족을 겨냥한 겁니다. 마일리지를 두 배 적립해주거나 긴급마일리지 충전과 같은 독특한 서비스도 제공 중입니다.
우리카드도 최근 플랫폼 트래블월렛과 손잡고 총 38개국 통화로 환전하고 결제가 가능한 카드를 출시해 시장 확대에 나섰습니다.
카드사들은 더 나아가 직접 여행을 기획하려는 움직임도 보입니다. 자체 플랫폼을 통해 특정 국가 여행을 기획하고 카드 사용을 접목하는 식입니다. 또 일본, 동남아 등 특정 나라를 타겟으로 한 특화 카드 출시를 기획 중인 곳도 있습니다.
[싱크] 카드업계 관계자
"여행 수요는 엔데믹으로 확실히 급증했는데요. 그러다보니 소비자들도 환율 우대 서비스 등에 관심이 많고요. 당분간 해외 여행 관련 상품이나 서비스들이 더욱 많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조달 비용과 연체율 오르는 등 경영 환경이 어려운 상황 속, 카드사들의 여행 산업에 대한 눈독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서울경제TV 김수빈입니다. /kimsoup@sedaily.com
[영상편집 김가람 / 영상취재 허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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