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들, 상반기 962억원 적자…연체율도 상승

증권·금융 입력 2023-08-28 19:29:16 수정 2023-08-28 19:29:16 김미현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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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김미현기자] 이자이익 감소 영향 등으로 저축은행 업계가 올해 상반기 962억원의 적자를 냈다. 연체율과 고정이하여신 비율도 상승하며 건전성도 악화됐다.


금융감독원은 28일 '2023년 상반기 저축은행 영업실적(잠정)'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전국 79개 저축은행은 상반기 962억원 당기순손실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9,918억원 감소했다. 


예대금리차 축소 등으로 이자이익이 감소하고 신용 손실에 대비한 대손비용을 크게 늘린 영향이다. 


다만, 2분기 적자 규모(-434억원)는 1분기(-528억원)보다 줄어들었다. 


총여신 연체율은 5.33%로 전년말 대비 1.92%p 상승했다. 다만 2분기 상승폭(0.27%p)은 1분기(1.65%p) 대비 둔화됐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5.76%로 전년말 대비 2.93%p 올랐으며 가계대출 연체율은 5.12%로 전년말 대비 0.38%p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고정이하여신비율은 5.61%로 전년말보다 1.53%p 상승했다. 다만 2분기 상승폭(0.49%p)은 1분기(1.04%p) 대비 둔화됐다.


올해 상반기 기준 저축은행 총자산은 134조4,000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4조2,000억원 감소했다. 총대출도 109조3,000억원으로 전년말보다 5조7,000억원 감소했다.


금감원은 "하반기에는 현재 경제 여건 감안시 저축은행의 영업 환경이 다소 개선될 것으로 보이나,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이 악화될 가능성에 대비해 저축은행의 건전성 제고 등을 위해 지속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kmh2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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