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그린로지스 정식 출범…“글로벌 종합 물류·해운 회사 도약할 것”

[서울경제TV=김효진기자] 글로벌 종합상사 STX에서 인적분할해 신규 설립된 STX그린로지스가 정식 출범하면서 글로벌 종합 물류·해운 회사로의 도약을 알렸다.
STX그린로지스는 1일 창립총회 및 이사회를 열어 신설법인 출범을 결의하고, 이우형 전 STX 전무를 초대 대표이사에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우형 신임 대표는 SK네트웍스를 거쳐 SK가스 미국·중국 지사장 및 사업개발 임원 등을 역임하며 국내외 경험은 물론 현장 경험도 두루 갖췄다. 2019년부터는 STX에서 전략사업본부 본부장을 맡아 해운, 가스, 모빌리티 사업 등을 이끌어왔다.
이 대표는 “경쟁력 있는 선대 운영을 통한 물류·해운업 밸류체인을 확보해 수익성을 창출해 나갈 것”이라며 “STX와의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향후 STX그린로지스는 기존의 자사선과 용선(Chartering·임차선박) 선대 운용을 공격적으로 확대하고, 신규 선박을 도입해 선단 및 선종의 다양화를 꾀할 예정이다. 또한 IMO(국제해사기구)의 탄소배출 규제 강화에 맞춰 기존 선박을 친환경 선박으로 교체해 수익성 제고에도 나선다.
이번 인적분할을 통해 STX는 종합상사로서 이차전지 공급망을 기반으로 한 원자재 트레이딩에 집중하고, STX그린로지스는 물류·해운 분야에 집중해 역량을 높여나간다는 전략이다. STX가 거래하는 원자재와 산업재 대부분이 해상 운송되기 때문에, STX그린로지스는 잠재적 트레이딩 물량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에서 경쟁력이 있다.
또한 글로벌 B2B 트레이딩 플랫폼인 ‘트롤리고(TROLLYGO)’로부터 발생하는 물류와 운송 수요를 통해 밸류체인을 확장하고 사업 전문성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STX와 STX그린로지스는 장기적으로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과 시너지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기업 CI(Corporate Identity)는 이러한 의미들을 담아 Green과 Logistics를 합친 STX Green Logis로 결정됐다. STX의 변경 상장 및 STX그린로지스의 재상장일은 오는 13일이다. /hyojean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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