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아파트 매수심리 90선 회복…14개월만
경제·산업
입력 2023-09-01 19:04:57
수정 2023-09-01 19:04:57
이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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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수도권 아파트 매매수급지수 '90'
수도권 매수심리, 1년 2개월만에 90선 회복
부동산 시장, 여전히 '팔자' 우위…회복세는 '뚜렷'
수도권 7월 매매량 32.5%↑…서울은 3배 '껑충'
[서울경제TV=이지영기자]
[앵커]
수도권을 중심으로 아파트 매수심리가 빠르게 회복되는 모습입니다.
여전히 ‘팔자’우위는 지속되고 있지만, 거래량이 확연히 늘어나는 등 부동산 시장 ‘바닥론’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이지영 기자입니다.
[기자]
수도권 아파트 매매수급지수가 14개월 만에 90선으로 올라섰습니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수급동향에 따르면 이번 주(28일 기준) 수도권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90.0을 기록했습니다.
이 지수가 90대를 기록한건 지난 2021년 6월 20일(90.3) 이후 약 1년 2개월 만에 처음입니다.
매매수급지수는 기준선인 100을 밑돌 경우 집을 사려는 사람보다 팔려는 사람이 많다는 뜻입니다. 반대로 100보다 높을 수록 매수세가 강하다는 의미입니다.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65까지 떨어졌던 점을 감안하면, 최근 매수심리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가 90.8로 2주째 90선을 이어가고 있고, 서울과 인천도 각각 89.2, 88.6을 기록하며 90선을 앞두고 있습니다.
[인터뷰] 윤수민/ NH농협은행 부동산전문위원
"시장에서 당분간 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이어질 전망이 높다는 부분들이 지배적이기 때문에 빠르게 회복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고요. 아무래도 최근 가격 회복세 속도가 빠르다 보니까 시장에서는 심리도 빠르게 움직이는 것 같아 보입니다."
수도권 아파트 거래량 회복세도 수치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국토교통부 ‘주택통계’에 따르면 7월 수도권 주택 매매량은 약 2만2,000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2.5% 증가했습니다.
특히 서울의 경우 같은 기간 거래량이 4,000건에 육박해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3배 이상 뛰었습니다.
서울경제TV 이지영입니다. /easy@sedaily.com
[영상편집 유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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