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폴란드 방산전시회 참가…“KF-21 유럽시장 본격 공략”

경제·산업 입력 2023-09-06 09:38:05 수정 2023-09-06 09:38:05 김효진 기자 0개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KAI 강구영 사장이 MSPO KAI 부스를 방문한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과 마리우스 브와슈차크 폴란드 국방장관 및 부총리에게 FA-50, KF-21, LAH 등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KAI]

[서울경제TV=김효진기자] KAI(한국항공우주산업)가 현지시간 5일부터 오는 8일까지 폴란드 키엘체에서 열리는 국제방위산업전시회(MSPO)’에 참가해 중부유럽 및 NATO 회원국들을 상대로 활발한 마케팅 활동을 펼쳤다.

 

이번 전시회에서 KAI는 폴란드 수출형 FA-50PL 전투기와 잠정전투적합 판정을 받아 성능이 입증된 KF-21 한국형전투기, 소형무장헬기(LAH), 수직이착륙무인기 NI-500VT, 무인 AAV 등 차세대 주력 기종을 선보이며 유럽시장을 공략한다.

 

올해는 한국이 주도국(Lead Nation)으로 참가함에 따라 한국관 내 부스를 배치해 정부 방위산업 지원정책에 맞춘 ‘One Team’ 전략의 K방산 대표주자로서 시너지를 더했다.

 

특히, KAI는 전투기 교체 수요가 있는 주요 유럽 국가들을 대상으로 FA-50KF-21에 대한 마케팅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폴란드 수출형 FA-501호기, 2호기는 폴란드 국군의 날(8/15) 유럽하늘에 첫 비행을 선보이며 폴란드 주력 전투기인 Mig-29 대체하는 핵심기종으로 유럽 전역에서 주목받았다.

 

KAI는 국산항공기에 관심이 집중된 유럽시장에 KF-21의 확장성과 우수성을 홍보하기 위해 전시장 내 유무인 복합체계 Zone을 구성하고 6세대 전투기로의 진화 가능성을 강조했다.

 

KF-21FA-50과의 운용 호환성과 기종 전환 용이성이 높아 폴란드에서도 차기전투기로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고있다.

KAI는 이번 전시회에서 폴란드와 인접한 슬로바키아, 불가리아 등 NATO(북대서양조약기구) 회원국 주요 관계자를 만나 FA-50KF-21의 우수성을 소개하고 잠재고객을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개막식 이후 KAI 부스를 방문한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은 폴란드는 KAI와 협력해 FA-50의 유럽 및 NATO 시장 진출 기회를 함께 모색할 것이라며 “KAI의 빠른 납품에 따른 폴란드 공군 조기전력화에 매우 만족한다고 말했다.

 

강구영 KAI 사장은 “FA-50NATO 회원국들이 운용 중인 F-16 전투기와 높은 호환성을 지닌 최적의 솔루션이 될 것이라며 “KF-21의 글로벌 시장 진출로 K-방산의 폭발적 성장을 이어가겠다.”포부를 밝혔다.

 

한편, KAI는 개막 당일 폴란드의 PGZ(Polska Grupa Zbrojeniowa)FA-50 후속지원 및 미래사업 협력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PGZ는 폴란드 국영방산업체 40여 개를 통합한 방산그룹으로 수입 무기체계에 대한 폴란드 현지화 사업을 총괄한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FA-50 후속지원을 위한 MRO와 지원장비의 생산·구매, 현대화 사업 등에 협력하고 나아가 후속군수지원과 성능개량 등 장기적인 사업 기회를 함께 모색한다.

 

세바스찬 흐바웨크(Sebastian Chwałek) PGZ 회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장기적인 사업 기회를 창출하고, 양국의 항공산업 발전의 한 축으로 성장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hyojeans@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자 전체보기

기자 프로필 사진

김효진 기자

hyojeans@sedaily.com 02) 3153-2610

이 기자의 기사를 구독하시려면 구독 신청 버튼을 눌러주세요.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공지사항

더보기 +

이 시각 이후 방송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