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사에 다 뺏길라…百, 연휴 고객 확보 ‘총력’
[앵커]
올해 추석 명절은 휴가를 붙이면 최대 9일을 쉴 수 있을 만큼 긴 연휴를 보낼 수 있습니다.
올 들어 가장 긴 연휴에 해외여행 수요가 늘면서 오히려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유통업체를 찾는 발길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백화점 업계는 대규모 할인 행사를 작년보다 이른 시점에 진행하며 고객 잡기에 나섰습니다. 서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백화점 업계가 작년보다 일찍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황금연휴 고객 잡기에 나서고 있습니다.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전 점포에서 뷰티 제품 등을 위주로 대규모 할인을 진행합니다.
현대백화점도 같은 기간 전국 16개 전 점포에서 패션·리빙·잡화 등 총 300여 개 브랜드의 가을 시즌 신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합니다.
통상 백화점에선 명절 상여금 등으로 지갑이 두둑해진 고객들을 겨냥해 연휴 이후 오프라인 할인 행사를 진행하는데 올해는 추석 직후 대규모 프로모션을 시작합니다.
실제 신세계 백화점은 지난해 추석 연휴 이후인 9월 12일부터 뷰티와 가전제품 팝업 스토어를 운영했으며, 현대백화점 목동점, 무역센터점은 연휴 3일 뒤부터 인기 브랜드 특가전을 실시했습니다.
팝업 스토어 운영 등 고객 체험 위주로 프로모션을 진행했던 작년과 달리 올해 백화점 업계는 패션·뷰티 신제품 할인이나 적립금 지급에 초점을 맞췄으며, 할인 대상도 전 점포로 확대했습니다.
늘어나는 여행 수요에 명품이나 화장품 구매 고객이 면세점으로 쏠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백화점 업계가 패션 뷰티 카테고리 할인에 집중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인터뷰] 이은희 /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
“코로나 기간 동안 사회적 활동이 제한됐기 때문에 여행에 대한 욕구가 충족되지 않은 상태로 잠복돼 있죠. 지난 설 명절은 연휴 기간이 짧아서 마음 놓고 가기 쉽지 않았어요. 그런데 이번 추석은 6일 동안 장기 연휴이기 때문에…”
한편 글로벌 여행·레저 이커머스 플랫폼 클룩에 따르면 올해 추석 연휴 기간 한국인의 해외여행 상품 예약 건수는 지난해 추석 연휴 대비 약 6배 증가했습니다. 서울경제TV 서지은입니다. /writer@sedaily.com
[영상편집 김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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