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계, 국감 줄소환…‘부실시공‧중대재해’ 도마 위
돌아온 국감 시즌…건설사CEO 줄소환 예고
임병용 부회장 소환…‘붕괴사고’ 책임 물을듯
최다 사망자낸 DL이앤씨…마창민 대표 증인 채택
호반건설·SM그룹, 벌떼입찰 책임 묻는다
DL이앤씨·GS·호반건설 뺀 건설사 한숨 돌려

[서울경제TV=이지영기자]
[앵커]
곧 시작되는 국정감사에서 건설사 CEO들이 증인대에 오를 예정입니다.
올해 건설업계에선 부실시공, 중대재해, 벌떼입찰 등 이슈가 많았는데요. 내년 총선까지 앞둔 상황이라 ‘호통국감’이 재현될까 업계에 긴장감이 흐르고 있습니다. 이지영 기자입니다.
[기자]
오는 10일부터 시작되는 국정감사에 건설사 최고경영자들의 줄소환이 예고됐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건설사 CEO는 국토교통위원회, 환경노동위원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증인으로 나올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선 국토위에선 임병용 GS건설 부회장이 소환됩니다. 인천 검단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사고를 낸 만큼 국감에선 질타가 쏟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환노위에선 중대재해 사고를 낸 마창민 DL이앤씨 대표와 김진 롯데건설 안전보건경영실장이 출석할 예정입니다.
DL이앤씨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8명의 사망자를 낸 만큼, 국감에서 질책과 방지 대책에 대한 질의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벌떼입찰로 도마 위에 오르고 있는 박철희 호반건설 대표와 우오현 SM그룹 회장도 소환 명단에 올랐습니다.
호반건설은 벌떼입찰로 공공택지를 대거 낙찰 받아온 것과 관련해 국토부로부터 직접적인 지적을 받아왔습니다.
올해 건설업계에선 부실시공 및 건설현장 내 사망사고 문제가 잇따르면서, 10대 건설사부터 중견건설 CEO까지 줄줄이 소환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지만, DL이앤씨와 GS건설, 호반건설을 제외하고 모두 1차 최종명단에서 제외됐습니다.
한편 이번 국감은 기업 관계자에게 호통을 치며 망신을 주는 이른바 ‘호통국감’이 재현될 것이란 우려도 나옵니다.
내년 총선 앞두고 있는 만큼 정치인들이 존재감을 드러내기 위해, 현안에 대한 문제점을 파악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기보단 보여주기식 국감이 진행될 가능성도 있기 때문입니다.
서울경제TV 이지영입니다. /easy@sedaily.com
[영상편집 유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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