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아파트 건설자금 지원 확대…주택공급 속도
“비아파트에 주택도시기금대출지원 확대”
주택공급난 우려, 사업속도 빠른 비아파트로 해소
[서울경제TV=이지영기자]
[앵커]
정부가 지난달 말 발표한 주택공급 활성화 방안의 후속조치를 발표했습니다. 도시형생활주택과 오피스텔 등 비아파트를 통해 주택 수를 늘리겠다는 건데요. 현재 주택 건설에 있어 가장 큰 어려움인 금리를 최대한 낮게 지원해 주겠다는 게 큰 뼈대입니다. 자세한 내용 이지영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가 도심과 대학가 등에 들어서는 비아파트의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대책을 내놨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오늘(17일) 연립·도시형생활주택·오피스텔 등 비아파트에 대한 주택도시기금 대출 지원을 확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국토부가 지난달 말 발표한 ‘국민 주거안정을 위한 주택공급 활성화 방안’의 후속 조치입니다.
민간사업자가 비아파트를 분양하는 경우, 호당 최대 7,500만 원까지 대출하며, 금리는 3.5~4.7%로 지원합니다.
민간임대주택 건설 자금은 호당 최대 1억 2,000만 원~1억 4,000만 원까지 지원되며, 금리는 공공지원민간임대의 경우 2~3%대, 장기일반임대주택은 2~2.8%대입니다.
이와 함께 고금리 토지담보대출을 기금융자로 상환하는 것도 허용하며, 이미 토지가 확보된 사업장에서 주택공급이 속도감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한단 계획입니다.
최근 착공 감소로 공급난 우려가 나오면서, 비아파트에 대한 규제를 완화하고 혜택을 줘 공급을 확대해야 한단 목소리가 컸습니다.
비아파트의 경우 토지 확보부터 규모 설정, 시공사 선정까지 아파트를 짓는 것보다 상대적으로 신속하게 지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업계에선 이번 대책으로 주택 공급이 부족한 지역에서 공급량을 늘리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인터뷰] 윤수민/ NH농협은행 부동산전문위원
“이번 대책을 살펴보면 금리를 낮게 지원을 해서 민간에서 비아파트를 좀 빠르게 공급할 수 있도록 지원을 하는 정책이고요. 그만큼 공급이 부족한 지역들에서는 공급을 좀 단기간에 확대를 할 수 있는 방안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건축허가 또는 주택건설사업승인을 받은 사업자는 대출 신청이 가능하며, 대출 접수는 우리은행 전국 지점에서 실시합니다.
서울경제TV 이지영입니다. /easy@sedaily.com
[영상편집 김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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