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 보따리 푼 롯데건설, 청약도 흥행몰이
롯데건설 올해 총 8개 단독현장서 1만 가구 분양
8개 단독 현장 중 7개 단지 완판…1곳 청약 중
가파른 물가상승…곳곳서 분양가 책정 난항

[서울경제TV=이지영기자]
[앵커]
올해 민영아파트 공급 물량이 10년만에 가장 적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물가상승에 따른 원가부담과 부동산 PF 시장 경색 여파 등으로 사업지마다 줄줄이 분양 일정을 미루고 있는 탓인데요.
이런 가운데 올해 공급물량 1위에는 롯데건설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지영기자입니다.
[기자]
분양물량 위축 속에서도 올 해 가장 많은 아파트를 공급한 건설사는 롯데건설로 나타났습니다.
롯데건설은 올해 컨소시엄을 제외한 총 8개 단지 단독 현장에서 1만 340가구를 분양해, 공급물량에서 업계 1위를 기록 중입니다.
이는 같은 기간 10대 건설사가 내놓은 전체 물량 중 약 1/4 수준입니다.
물량 뿐아니라 분양성적도 긍정적입니다. 컨소시엄을 제외한 8개 단독 수주 현장에서, 현재 청약이 진행 중인 1곳을 뺀 7개 단지가 모두 완판됐습니다.
최근 청약시장에선 수도권을 중심으로 경쟁률이 두 자릿수 이상을 기록하는 등 수요가 몰리는 모습이었지만, 계약으로까지 이어지진 않았습니다.
실제로 지난달 ‘상도 푸르지오 클라베뉴’는 1순위 경쟁률 14대 1을 기록했지만, 일반분양의 약 40%가 미계약 됐습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수주 전부터 입지와 환경을 보수적이다 싶을 정도로 심혈을 기울였다”며 “완판된 단지들의 공통점은 수도권 지역이 많고 전부 역세권인데, 이 점이 흥행 요인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분양을 뒤로 미루는 사업지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예정대로 분양을 진행한 점도 눈에 띕니다.
가파른 물가상승에 도시정비로 공급되는 아파트의 경우 조합과 분양가 책정 문제가 해결되지 않다 보니, 올해 분양계획을 내년으로 미루는 건설사가 많았습니다.
방배동에 들어서는 래미안원페를라, 아크로리츠카운티를 포함해 약 9곳이 연내 분양 계획을 사실상 접었습니다.
롯데건설 측은 조합과 긴밀한 소통을 통해 분양가 산정에 있어 원활한 조율이 가능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서울경제TV 이지영입니다. /easy@sedaily.com
[영상편집 유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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