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트 데이터, ‘바스트 데이터 플랫폼’으로 한국 시장 공략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인공지능(AI) 데이터 플랫폼 전문기업인 바스트 데이터(VAST Data)는 8일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 파르나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딥러닝 AI에 특화된 데이터 플랫폼인 ‘바스트 데이터 플랫폼(VAST Data Platform)’을 국내 시장에 선보인다고 밝혔다.
‘바스트 데이터 플랫폼’은 AI의 초기 역량을 전 세계에 선보인 생성형 AI와 거대언어모델(LLM)을 뛰어넘어 데이터 수집, 정제, 학습 및 추론에 이르는 ‘AI 기반 발견(AI-Assisted Discovery)’을 단일 플랫폼에서 구현하며 가속화해주는 AI 데이터 플랫폼이다.
전세계에서 실시간으로 생성돼 처리되는 비디오, 이미지, 프리 텍스트, 데이터 스트림, 계측 데이터 등 정형 및 비정형 데이터의 전체 데이터 스펙트럼을 염두에 두고 설계됐으며, 이벤트 중심 아키텍처와 데이터 중심 아키텍처간 간극을 좁히기 위해 3가지 기능을 이용한다.
‘모든 프라이빗 또는 주요 퍼블릭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내 데이터에 대한 액세스와 처리’, ‘쿼리 가능한 시멘틱 계층(semantic layer)의 데이터 내 탑재로 자연 데이터 이해’, ‘연속적, 반복적 데이터 컴퓨팅의 실시간 실행으로 각 상호작용과 함께 발전’ 등의 기능이다.
이번에 선보인 바스트 데이터 플랫폼은 VAST 데이터스토어(DataStore), VAST 데이터베이스(DataBase), VAST 데이터엔진(DataEngine), VAST 데이터스페이스(DataSpace) 등 4가지 요소로 구성돼 있다.
VAST 데이터스토어(DataStore)는 자연 데이터를 캡처해 서비스하기 위해 바스트 데이터가 가장 먼저 설계한 플랫폼으로, 스토리지 계층화를 제거하는 비정형 데이터를 위한 확장가능한 스토리지 아키텍처다.
바스트 데이터 코리아 기자간담회 모습. [사진=바스트 데이터]
엔터프라이즈 파일 스토리지 및 오브젝트 스토리지 인터페이스를 제공하는 엔터프라이즈 네트워크를 연계하며, 빅데이터, HPC뿐만 아니라 NVIDIA DGX SuperPOD 등 현재의 강력한 AI 슈퍼컴퓨터의 요구를 충족하도록 설계됐다.
VAST 데이터베이스(DataBase)는 비정형 자연 데이터에 정형 데이터를 적용하기 위해 VAST 데이터 플랫폼에 추가된 시멘틱 데이터베이스 계층이다. 규모에 상관없이 신속한 데이터 캡처와 쿼리가 가능하도록 설계됐으며, 이벤트 스트림에서 아카이브에 이르기까지 실시간 분석 장벽을 허문 최초의 시스템이다.
VAST 데이터엔진(DataEngine)은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영역을 하나의 글로벌 컴퓨팅 프레임워크로 통합하는 글로벌 기능 실행 엔진이다. SQL, 파이썬(Python) 등 주요 프로그래밍 언어와 이벤트 트리거 함수 등을 지원하며, 구체화되고 재생산 가능한 모델 훈련이 적용돼 AI 파이프라인을 더 쉽게 관리할 수 있다.
VAST 데이터스페이스(DataSpace)는 어느 위치에서 데이터가 들어오든 모든 액세스 포인트의 엄격한 일관성을 유지하면서도 모든 지점에서 고성능으로 데이터를 저장, 검색, 처리할 수 있도록 해주는 글로벌 네임스페이스이다. VAST 데이터스페이스를 통해 온프레미스 데이터센터와 엣지 환경에 바스트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할 수 있으며, 데이터스페이스 액세스를 AWS, MS Azure, GCP 등 주요 퍼블릭 클라우드 플랫폼으로 확장할 수 있다.
기자간담회를 위해 방한한 제프 덴워스(Jeff Denworth) 바스트 데이터 공동설립자는 “바스트 데이터 플랫폼은 설계 시점부터 차세대 AI 기반 발견(AI-driven discovery)을 목표로 한 세계 최초의 플랫폼”이라면서 “전 세계의 자연 데이터를 맥락적으로 이해해 카탈로그화하는 역량을 강화함으로써 대규모 데이터 컴퓨팅이 진행될 다음 세대를 준비할 수 있도록 모든 IT 인프라를 통합하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바스트 데이터 플랫폼이 제공하는 AI 역량을 기반으로 기업들은 현재 보유하고 있는 데이터의 진정한 가치를 실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태훈 바스트 데이터 코리아 상무는 “실시간 분석을 통해 전세계에 분산된 고성능 네임스페이스에 정형 및 비정형 데이터를 통합해 데이터 액세스 및 대기 시간 등 근본적인 DBMS 문제를 해결할 뿐 아니라 AI 기반 기업들이 시도 하지 못하는 문제들까지도 해결할 수 있는 근간을 제공하는 혁신적 데이터 인프라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월 설립된 바스트 데이터 한국 지사는 아시아와 국내에서 아이티센 그룹 계열사인 콤텍시스템과 독점 총판 계약을 맺고 있으며, 대원씨티에스, 클로잇 등 30여개 이상의 파트너사를 두고 있다. 주요 고객사로 삼성전자, 현대차그룹, LX세미콘, 씨젠, 루닛 등을 확보했다.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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