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플러스] SK에코플랜트, 환경업 진출 3년…최초·최다 성과
[앵커]
SK에코플랜트가 환경업 진출 3년 만에 업계를 선도하는 리딩기업으로 자리매김하는 모양새입니다.
2년 전 SK건설에서 SK에코플랜트로 사명까지 바꾸며 친환경·에너지기업으로의 변신에 박차를 가했는데요.
구체적으로 어떤 성과 이뤘는지 서청석 기자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서기자, 우선 SK에코플랜트가 추진하는 환경업은 어떤 것을 말하고, 현재까지 성과는 어떻게 되는지요?
[기자]
네, SK에코플랜트는 환경업 진출 3주년을 맞아 최근 관련 데이터를 공개했는데요.
대표적으로 소각, 수처리 분야에서 국내 1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고,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 분야에서도 전, 후공정 4대 핵심 기술을 특허 출원하는데 성공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국내 환경 자회사 보유수는 2020년 1개에서 2023년 24개로 늘었고, 사업구조도 소각, 매립, 수처리 등 다운스트림부터, 폐플라스틱, 전자전기폐기물, 폐배터리 등 고부가가치 업스트림 사업까지 환경업 밸류체인을 갖췄습니다.
[앵커]
수처리와 소각 부문에서 국내 1위에 자리잡고 있다고 말씀해주셨는데, 구체적으로 어느정도 규모인건가요.
[기자]
SK에코플랜트는 위탁운영을 포함해 국내 최다 1,295개의 수처리장을 운영중입니다.
1년간 정화하는 하수와 폐수의 양은 약 11억700만톤에 이르는데요. 서울 시민의 수돗물 사용량이 약 11억95만톤인걸 감안하면 많은 양의 하수와 폐수를 처리하고 있다는걸 알수 있습니다.
또, 소각 부문에서는 일반 소각 처리량이 연간 약 35만1500톤으로 국내 1위 점유율 지키고 있고, 의료 소각 용량까지 포함하면 전체 소각 처리량은 40만톤을 넘어섭니다.
[앵커]
수처리와 소각 부문에서 SK에코플랜트가 두각을 나타내는 이유가 따로 있는건가요.
[기자]
수처리와 소각 사업은 더럽고, 힘들고, 위험한 대표적인 3D업종으로 꼽혔습니다.
SK에코플랜트는 이런 환경을 벗어나고자 AI, 디지털솔루션 등 신기술을 도입 업종의 고도화를 하려는 노력을 계속해왔습니다.
먼저 소각시설엔 국내 최초로 AI솔루션을 적용해 소각 과정에서 발생하는 일산화탄소와 질소산화물을 각각 49.9%, 12.9% 저감하는데 성공했습니다.
또, 폐기물의 배출부터 수거, 운반, 처리까지 디지털 기반으로 데이터화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플랫폼 '웨이블'을 개발해 출시 1년만에 사업장 210곳을 확보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수처리와 소각 외에 다른 사업 현황은 어떤가요.
[기자]
SK에코플랜트는 수처리와 소각외에도 폐기물의 에너지화, 자원화를 통한 순환경제 실현에도 앞장서고 있습니다.
소각장의 폐열은 다시 전력생산에 사용하거나 스팀으로 만들어 인근 공단이나 산업시설에 공급하고 있는데요. 덕분에 소각시설의 매출 중 에너지 판매 비중은 20%에서 30%대로 올랐습니다.
이외에도 폐PET병을 원재료로 만든 유리섬유강화플라스틱은 철근 대체재로 건설현장에 실제 적용하는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고, 폐기물 소각재와 하수슬러지 건조재로 만든 시멘트 대체재도 시제품 생산에 성공했습니다.
[앵커]
얼마전 폐배터리 사업 관련해서도 이야기가 나왔었는데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기자]
SK에코플랜트는 폐배터리 등 고부가가치 리사이클링 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북미, 유럽, 아시아 권역별로 글로벌 거점을 확보했고, 배터리 소재사 및 완성배터리 기업들과 협업을 기반으로 공급망 구축도 마무리했습니다. 또 최근엔 니켈과 코발트 등 희소금속 회수기술 개발, 폐배터리 방전 고속 방전 기술 등 폐배터리 전, 후처리 4대 핵심기술의 특허 출원도 마쳤습니다.
현재 미국과 네덜란드 중국 등 주요 거점에서서는 폐배터리 재활용 공장을 건설중에 있습니다.
[앵커]
네, 지금까지 SK에코플랜트의 환경업 진출 3년 성과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영상편집 김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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