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2금융 이용 소상공인 대환대출 확대"
증권·금융
입력 2023-11-27 18:51:55
수정 2023-11-27 18:51:55
최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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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이 오늘(27일) 은행연합회에서 '상생금융'논의를 위해 17개 시중은행장과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이번 간담회는 금융당국이 지난 20일 금융지주회장들과 회동에서 밝힌 '상생금융' 업권별 릴레이 간담회의 첫번째 순서 입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지배구조법' 개정안을 거론하며, "은행이 도덕적 영업을 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2금융권을 이용하는 소상공인들의 금리 부담을 낮출 수 있도록 대환프로그램의 범위와 지원 수준을 대폭 확대하는 걸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은행권이 자금중개기능과 사회적 역할을 강화해 달라"고 당부하면서 "중저신용자에 대한 자금공급과 은행별 상황에 맞게 소홀함이 없도록 신경써달라"고 말했습니다.
또 이날 간담회에선 역대 최대규모로 치달은 '가계부채' 문제도 지적됐습니다. 김 위원장은 "부채상환을 위한 가계 소득 창출 능력이 빠르게 회복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며 "우리경제의 '지속가능한 성장' 관점에서 은행권의 적극적 관심과 실천이 필요하다"고 주문했습니다.
은행권은 이날 '상생금융' 확대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금융지주사별 태스크포스(TF)를 통해 추후 공개할 예정입니다.
한편, 금융당국은 은행에 이어 올 연말까지 보험사와 금융투자, 여신전문회사, 중소·상호금융 등과도 간담회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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