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타 '형제의 난' 재발…"관건은 공개매수 가격"
한국앤컴퍼니 ‘형제의 난’…지분 공개매수
조현식·MBK 의기투합…"경영권 확보"
조현범 지분율 42%로 방어 가능…"위기 아냐"
주가 상한가 직행…공개매수가 2만원 넘어
공개매수 작전 변경 불가피…"매수가 올려야"

[앵커]
2년여 만에 한국타이어를 둘러싼 형제의 난이 재점화됐습니다. 장남 조현식 고문이 사모펀 MBK파트너스와 손잡고 그룹 지주사인 한국앤컴퍼니를 대상으로 공개매수에 나섰습니다. 관건은 공개매수 가격이라는 분석입니다. 김혜영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최대 타이어 제조사인 한국앤컴퍼니가 경영권 분쟁에 휩싸였습니다.
장남 조현식 고문이 MBK파트너스와 함께, 한국앤컴퍼니 지분 공개매수를 공표했습니다.
이를 통해, 동생인 조현범 회장을 제치고 경영권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입니다.
이번 형제의 난은 2021년 이후 두 번째입니다.
조 고문 측은 최소 20.35%에서 최대 27.32%의 지분을 사들인다는 계획입니다.
인수 단가는 주당 2만원, 투입 자금은 최소 3,863억~ 5,186억원으로 추정됩니다.
현재, 조 고문의 지분은 18.93%입니다.
공개매수 성공시 최대주주 변경은 불가피합니다.
그러나, 이번 공개 매수가 성공할지 여부는 미지수입니다.
경영권 분쟁 소식에 한국앤컴퍼니의 주가는 상한가로 치솟으며 공개매수가(2만원)를 뛰어넘었습니다.
개인투자자들은 주가가 더 오를 수 있다는 기대감에 주식을 팔지 않고 국면을 지켜볼 가능성이 농후하다는 분석입니다.
공개매수 첫날 매물은 말라버린 상태인데, 결국 매수 가격을 올리는 등 작전 변경은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일각에선 최대주주 조현범 회장 지분은 42.03%로 방어가 충분히 가능할 것이란 평가도 나옵니다.
그렇지만 사법 리스크가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우려는 여전합니다.
조 회장이 횡령 및 배임과 계열사 부당 지원 혐의로 구속 기소된 상황으로 최근 보석으로 풀려났지만, 경영 참여 등이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서울경제TV 김혜영입니다.
[영상편집 이한얼/ 영상취재 허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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