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광주센터, '정비 서비스' 뒷전 소비자 불만 고조
광주서비스센터 수십대 대기중…센터엔 "체불 해결" 현수막
히터 고장 소비자 "내년 3월에나 와라, 접수 조차 못해" 낭패
8월 충돌사고 접수자 "7개월 후나 예약 접수" 통보에 분통

[광주=김준원 기자] 포르쉐의 광주 및 호남지역 서비스를 담당하는 광주 서비스 센터가 정비 기술자 이탈 등 인력부족으로 정비 서비스가 멈췄다. 이로인해 소비자들의 불만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021년 6월 전기차 타이칸4S를 구입한 광주의 60대 소비자는 히터 고장으로 광주서비스센터를 최근 방문했는데 내년 3월 이후에나 접수 가능하다는 담당자의 말을 듣고 울상을 지었다. 겨울에 히터없이 탈 수 없는 자동차를 추위가 오기 전 수리하지 못하고, 히터가 필요없는 '봄에나 수리가 아닌 접수가 가능하다'는 답변을 들어야 했다.
또 다른 30대 소비자는 지난해 3월 말 구입한 차가 지난 8월 충돌사고로 인해 광주서비스센터를 찾았지만 부품이 독일 현지에서 들어와야 한다는 관계자의 말을 듣고 접수 조차 하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이 소비자는 당시 담당자로부터 “서울에서 수리해야 한다. 부품이 독일에서 와야 한다. 지금은 너무 밀려있어 내년 3월에나 접수를 받아주겠다"는 말과 함께 "담당자가 퇴직했다"는 등의 말을 듣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런 가운데 노조는 임금체불과 노조 탄압을 중지하라는 주장과 함께 투쟁에 나섰다. 전국금속노조 수입자동차지회 도이치아우토 노조는 "불합리한 영업환경으로 생존권을 위협받고 있다"며 도이치아우토(주) 측에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
소속 노조원들은 광주시 서구 쌍촌동 포르쉐 매장에 온갖 구호의 현수막을 내걸고 강도높은 투쟁의지를 다지고 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매장에서 근무하는 직원들도 보기가 어려운 형편이다.
사정이 악화되면서 애프터서비스는 더욱 지연되는 상황이고, 직원들의 불친절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거듭되면서 모든 피해는 고스란히 소비자의 몫이 되고 있다는 여론이다.
포르쉐코리아 광주서비스센터 판매장 내부. [사진=김준원 기자]

포르쉐 광주서비스센터에 있는 좁은 주차장과 센터 주변 인도에는 포르쉐 25대가 빽빽히 주차된 상태로 수리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김준원 기자]
이런 상황을 알아보기 위해 매장을 방문해 현장 직원을 통해 책임자를 찾았지만 "바빠서 만날 수 없다"는 답변만 돌아왔다. 또 다른 책임자를 찾아 현재 상황에 대해 물었더니 “본인이 서비스 지연에 대한 답을 해줄 위치가 아니다”라며 답변을 피했다. /kimnew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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