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 유증으로 832억 원 확보…내년 사업 속도
[서울경제TV=김효진기자] 글로벌 종합상사 STX는 유상증자 대금 납입 결과 사업자금 832억원을 성공적으로 확보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로써 2024년 3대 경영 키워드로 제시한 이차전지, 친환경, 디지털 분야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유상증자를 통한 사업자금이 계획대로 준비된 만큼, 내년 구상 중인 사업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우선 STX는 조달된 자금을 니켈, 리튬, 흑연(그라파이트) 등 이차전지 소재 공급망 확대 및 친환경 에너지 자원 우드펠릿 구매에 투입할 계획이다.
현재 운영 중인 마다가스카르 암바토비 광산과 내년 1분기 사업을 본격화할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광산을 기반으로 니켈 트레이딩 규모를 확장하고, 최근 지분을 인수한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제조·판매사 IBT(아이비티) 등과 연계한 시너지 극대화도 꾀한다.
원자재 개발과 공급망 확대로 업스트림(후방산업)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이차전지 제조사와의 협업으로 다운스트림(전방산업) 분야로 사업도 확장한다.
또한 신재생에너지로 주목 받는 우드펠릿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판매량을 확대해 수익성을 높일 예정이다. STX는 자회사인 말레이시아 법인의 현지공장에서 생산한 우드펠릿에 대해 국제산림경영인증 PEFC의 CoC 인증(Chain of Custody certification)을 취득했으며, 최근 해당 우드펠릿 3만t을 유럽의 발전소에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STX는 미래 핵심광물 및 친환경 에너지 자원 사업에 역량을 강화하고, 글로벌 원자재 플랫폼 TrollyGo(트롤리고)를 기반으로 공급망의 디지털 전환과 고도화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STX 관계자는 "이번 유상증자에 참여한 주주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832억원이라는 자금이 확보된 만큼 내실을 다지고 이차전지, 친환경, 디지털 3대 키워드를 중심으로 내년도 사업을 본격화해 수익성 창출 및 주주가치 제고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hyojeans@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잇단 화재에 파업 가능성까지..포스코, 대내외 리스크에 위기감 ‘고조’
- “분양권 손피거래땐 양도가액에 합산”…세금폭탄 주의
- HD현대, 임원인사 실시…부사장 5명 등 29명 승진
- “원가율 오른다”…수익 못 보는 중견건설사 ‘한숨’
- GS리테일, ‘세대교체’…오너가 4세 허서홍 유력
- “노사갈등에 공장폐쇄까지”…철강업계 위기감 ‘고조’
- “수소 생태계 활성화”…현대차, 공동협력 확대
- 삼성전자, 엔비디아 납품 ‘청신호’…“이재용 리더십 절실”
- 기후환경원, ‘대한민국 탄소포럼 2024’ 개최…‘탄소중립이슈 대응’ 주제
- 도요타 회장 "정의선 회장·현대차 축하"…한글 광고로 '응원'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김동연, 스페인 마드리드 이사벨 디아스 아유소 주지사 만나… 협력 논의
- 2잇단 화재에 파업 가능성까지..포스코, 대내외 리스크에 위기감 ‘고조’
- 3아라소프트, '카메룬 전자정부 역량 강화' 연수 진행
- 4“분양권 손피거래땐 양도가액에 합산”…세금폭탄 주의
- 5HD현대, 임원인사 실시…부사장 5명 등 29명 승진
- 6“원가율 오른다”…수익 못 보는 중견건설사 ‘한숨’
- 75대 은행 부실채권 5조 육박…고금리 장기화 여파
- 8“따뜻한 겨울”…계절 특수 못 누리는 패딩·난방株
- 9예금자보호한도 1억원 상향…‘머니무브’ 어디로
- 10GS리테일, ‘세대교체’…오너가 4세 허서홍 유력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