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계, '해상풍력·이차전지' 신사업 박차
현대건설 뉴에너지 사업부, 원자력 등 본격화
GS건설, 모듈러 주택·이차전지 재활용 등 속도
삼성물산 "정비사업 수익성 꼼꼼히 따져 참여"
현대건설·DL이앤씨, 수도권 대규모 사업지 공략

[서울경제TV=이지영기자]
[앵커]
건설사들이 해상풍력과 이차전지 재활용 사업 같은 친환경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건설경기 침체가 길어지자 주택건설보다는 새로운 사업으로 위기를 넘겠다는 전략인데요. 이지영 기자입니다.
[기자]
현대건설이 원자력 사업에 속도를 냅니다.
작년 하반기 원자력 등 신에너지 사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관련 사업을 묶은 '뉴에너지 사업부'를 신설했는데, 올해부터 이 부서에서 사업 추진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입니다.
GS건설은 모듈러 주택과 이차전지 재활용 사업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지난해 출범한 모듈러 주택인 '자이가이스트'에 대한 소비자들의 수요가 꾸준해, 올해엔 이 사업에 공을 들인단 전략을 세웠습니다.
건설사들이 주택 건설보다는 새로운 사업에 힘을 주는 건 주택시장이 녹록치 않기 때문.
실제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누적 주택 인허가는 29만4,471호로 나타났습니다.
전년동기 대비 36.9% 감소한 수준입니다.
같은 기간 누적 주택 착공도 17만378호로 전년 같은기간과 비교해 52.4% 줄었습니다.
업계에선 주택 인허가와 착공이 줄어드는 건 건설원가 상승과 분양경기 악화 등으로 건설사들이 사업 추진을 꺼리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그나마 주택사업을 진행하는 건설사들은 서울과 수도권 등 알짜 사업장에 집중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삼성물산의 경우 노량진 일대 정비사업 대어로 꼽히는 '노량진 1구역 재개발' 사업 시공사 입찰에 참여할 거란 전망이 우세했지만, 사업성이 맞지 않아 들어가지 않을 가능성이 큽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 관계자는 "서울시의 정비사업 규제 완화 정책으로 발주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수익성을 꼼꼼히 따져 선별적으로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현대건설과 DL이앤씨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수도권 내 대규모 사업지 위주로 수주에 참여한단 목표입니다. 롯데건설은 신규 수주보단 기존에 수주했던 사업의 착공과 분양에 집중한다는 계획입니다.
서울경제TV 이지영입니다. /easy@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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