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베스틸지주, 지난해 영업익 1,961억원…전년比 53.3%↑
매출액 4조836억 원…전기 대비 매출 6.9% 감소
[서울경제TV=안자은 인턴기자] 세아베스틸지주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4조835억 9,400만 원, 영업이익은 1,960억 5,200만 원을 기록했다고 6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6.9% 감소했다. 하반기 전방산업 수요는 고금리·고물가 기조 장기화 및 중국 경기 회복 지연, 유럽 시장 침체 등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라 같이 위축됐다. 이 수요 위축은 제품 판매량 감소로 이어져 전년 대비 매출액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영업이익은 53.3% 증가했는데 에너지 비용 상승에 따른 어려운 영업환경에도 탄력적 가격 정책과 오일·가스향 등 고부가가치 강종의 판매 확대 전략이 먹힌 것으로 보여진다.
세비아스틸 별도기준으로 매출 2조3,107억원, 영업이익 1,125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대비 각각 25.6%, 1,627.5% 증가한 기록이다.
특히 2022년 4월부 신설법인으로 전년도 9개월간의 실적만 반영한 것을 고려해도 영업이익은 대폭 증가했는데 전략적인 제품 판가정책 운영 및 수익성 중심의 판매 믹스 개선 등이 주효했다.
2022년 화물연대 파업, 통상임금 소송 관련 충당금의 선제적 반영 등 일회성 리스크가 해소되며 전년 대비 수익성도 확대된 것이다.
세아창원특수강은 매출 1조6,091억원, 영업이익 66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대비 매출은 12.9%, 영업이익은 42.8% 감소했다.
이는 유럽 스테인리스강(STS) 시장 침체와 국내외 주요 전방산업 부진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니켈을 비롯한 원재료값 하락은 판가 인하로 이어졌고 에너지 비용 상승도 악재로 작용했다.
세아베스틸지주는 중동 정세 악화 등 글로벌 지정학적 리스크가 지속되며 고물가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과 중국을 비롯한 글로벌 저성장 등 어려운 대외 경영환경을 우려했다.
국내 조선을 제외한 전방산업 부진 지속 및 에너지 비용 증가에 따른 제조원가 부담 가중도 문제라며 해외 특수강 메이커와의 시장 선점 및 가격 경쟁 심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세아베스틸지주 관계자는 “친환경 신제품 개발과 제품 품질 고도화 및 원가 절감을 통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사적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특히 “보호무역 강화와 환경 규제 등에 대응하기 위해 해외 진출 거점법인의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밝히며 해외 신시장 개척에 집중한다는 마케팅 전략을 내보였다. /ahnje1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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