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서 소비자 식탁까지…하림 “종합식품기업 도약”

[앵커]
하림은 어제(22일) 전북 익산의 생산시설을 둘러보는 ‘푸드로드 팸투어’ 행사를 열었습니다. 이 행사에서 하림은 닭고기 중심 기업에서 벗어나 종합식품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청사진을 구체적으로 제시했습니다. 이혜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전북 익산에 위치한 하림 식품제조공장. 이곳에선 라면, 즉석밥, 만두, 너겟, 찌개 등 식탁에 오르는 다양한 식품이 생산됩니다. 조리를 최소화하는 요즘 소비자의 식사 트렌드가 담긴 겁니다.
하림은 도축가공, 식품제조만이 아니라 유통, 물류를 통합하는 작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가공식품 공장 옆에는 대규모(2만4,061㎡)의 온라인물류센터가 모습을 갖춰가고 있었는데요. 완공을 앞둔 온라인물류센터는 올 상반기 중 시범 운영을 시작해 하반기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설 예정입니다. D2C(Direct to Consumer)로 중간 유통을 생략해 식품 신선도를 높이고 가격을 낮출 수 있다는 게 하림 측 설명입니다.
‘닭고기 종합처리센터’ 현장은 반도체 공장을 연상케 했습니다. 이 공장에서 나온 닭뼈 등은 다시 10분 거리의 가공식품 공장에서 육수를 우려내는 재료들로 활용되고, 육수는 국·찌개류 등의 제품을 만드는 데 사용됩니다. 하림그룹은 곡물에서 식탁에 이르는 푸드체인(food chain)의 전 과정을 통합 관리해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나섰습니다.
하림은 2016년 서울 양재동 화물터미널 부지를 매입하고 도시첨단물류단지 사업도 추진하고 있는데요. 다음 주 중 지정 승인 고시가 날 예정인데, 해당 지역에 물류센터가 들어설 경우 수도권 지역의 물류 효율도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이혜란입니다. /rann@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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