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서울대, 미래 항공우주분야 핵심기술 개발 협력

경제·산업 입력 2024-03-21 11:03:15 수정 2024-03-21 11:03:15 정창신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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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빅데이터 등 4차산업혁명기술 협력 확대

강구영(왼쪽) KAI 사장과 유홍림 서울대학교 총장이 지난 20일 서울대 관악캠퍼스에서 상호교류 협력을 위한 MOU를 맺고 있다. [사진=KAI]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서울대학교와 지난 20일 서울대 관악캠퍼스 행정관에서 국가항공우주 및 국방과학기술 분야 상호교류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KAI 강구영 사장과 서울대학교 유홍림 총장을 비롯해 KAI 미래융합기술원장 김지홍 전무, KAI 경영관리본부장 박상욱 전무, 서울대 김재영 연구부총장 등 주요 관계자 13명이 참석했다.

 

KAI는 서울대와 2021미래비행체 공동연구 클러스터를 위한 MOU’를 체결하고 액화수소 연료전지 전기항공기, 유무인 복합 운용 무인기, 차세대 회전익 로터시스템 등 미래비행체 요소기술 개발에 협력해 왔다.

 

이번 MOU를 통해 기존 연구개발 중인 미래비행체 기술을 고도화 할 뿐만 아니라 AI(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4차산업혁명기술과 우주모빌리티 분야로 기술협력 범위를 확대한다.
 

강구영(왼쪽 일곱 번째) KAI 사장과 유홍림(〃 여덟 번째) 서울대학교 총장 등 관계자들이 지난 20일 서울대 관악캠퍼스에서 상호교류 협력을 위한 MOU를 맺고 있다. [사진=KAI]


특히 KAI가 수행 중인 ‘AI 기반 전술개발·훈련용 모의 비행 훈련체계 사업을 위해 서울대와 함께 AI 가상항공기 설계 및 구현 과제를 본격 착수할 예정이며 앞으로 항공우주분야의 AI 기술개발에 있어 양 기관의 다양한 협력이 기대된다.

 

또한, 서울대가 지역대학들과 함께 추진하고 있는 인재 양성 프로그램에 항공·우주 교육과정을 공동개발하고 연구인력의 역량개발을 위한 교류를 확대하는 등 미래 항공우주 전문 인력 육성에도 협력한다.

 

KAI4차 산업혁명과 새 항공우주(New Aerospace) 시대 도래에 따라 변화하는 항공우주 산업과 미래전장을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미래 플랫폼과 관련 기술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AI 파일럿 중심의 유무인복합 무기체계(6세대전투기), 수송기, 차세대 고기동헬기, ·군 겸용 미래항공기체(AAV), 독자 위성플래폼, 재사용 발사체 등 연구개발 투자를 확대하며 도전적인 대형사업을 추진 중이다.

강구영 KAI 사장이 지난 20일 서울대학교에서 열린 채용 설명회에 참석해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KAI]

 

강구영 KAI 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미래 항공우주산업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KAI가 추진하고 있는 6대 미래사업 기술 기반을 마련하겠다라며 항공우주산업 미래를 책임질 인재육성에 대한 협력도 지속 확대해 산·학이 함께 성장하는 우수 사례가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업무협약 체결에 앞서 강구영 사장은 서울대학교에서 열린 채용설명회에 직접 참여해 KAI의 비전을 소개하고, 질의응답을 진행하는 등 우수 인재 유치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번 채용설명회에는 서울대 항공우주공학를 비롯한 학생 200여 명이 참석했다. 채용설명회 장소에는 채용 관련 상담 부스 및 FA-50 VR 시뮬레이터 체험과 교내 커피차 운영 등 다양한 이벤트들이 함께 마련돼 학생들의 호응을 얻었다.
 

강구영 KAI 사장이 서울대에서 열린 KAI CEO 채용설명회에서 FA-50 시뮬레이터 체험 장비를 학생에게 설명하고 있다. [사진=KAI]


강 사장은 “KAI는 국내에서 유일한 하늘길과 우주길을 열어가는 회사로 앞으로 다가올 새 우주항공시대의 글로벌 톱 티어로 나아가고 있다면서 우주항공시대의 개막을 위한 미래를 준비하는 인재가 필요한 만큼 K-방산의 성공 신화와 항공우주산업 제2의 성장을 함께할 우수 인재들의 많은 도전을 기다린다라고 말했다.

 

KAI는 지난 4일 부터 22일까지 2024년 상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채용 분야는연구개발 경영/전략 영업/사업관리 생산기술 구매 재무 등 총 17개 직군에서 총 100명 이상 규모다.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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