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출산장려금 최대 3,000만원 지급…“가족친화 근로환경 마련”
첫째·둘째 1,000만원, 셋째 이상 3,000만원 지급
기존 100만원서 30배 상향…‘가족친화기업’ 인증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5일 임직원 대상 출산장려금 복지 혜택을 대폭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KAI는 1분기 노사협의회에서 기존 임직원 출산시 자녀 수에 관계없이 100만 원을 지급하던 출산장려금을 첫째와 둘째 1,000만 원, 셋째 이상 3,000만 원으로 최대 30배 상향해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결정은 정부의 저출산·지방소멸 극복 정책에 적극 동참하고 임직원들의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한 가족 친화적 기업문화 조성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강구영 KAI 사장은 “저출산과 지방소멸 문제는 범국가적 이슈로 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간과할 수 없는 과제”라며 “일과 가정의 균형을 유지할 수 있는 다양한 복지 제도 시행으로 직원들이 행복하고 다양한 가치관이 존중받는 기업문화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KAI는 출산 경조금과 같은 현금성 정책 외에도 임직원들의 생애주기를 고려한 세심한 복지제도를 적극 시행 중이다. △가족돌봄 휴가휴직 △임산부·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유치원~대학원(해외 포함) 학자금 지원 △초·중·고 입학·졸업 축하금 지급 △본인과 가족 의료비 지원 등 다양한 복지제도 시행을 통해 임직원들의 가정과 직장생활 조화롭게 병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한, 출퇴근 시간을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는 선택근무제도와 PC-OFF제를 도입해 유연한 근무환경 기반의 워라밸 장려정책을 펼치고 있다.
한편, KAI는 가족친화적 근로환경을 모범적으로 운영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9년부터 여성가족부가 주관하는 가족친화기업 인증을 유지하고 있다. 또한 지난 해 ‘좋은 일자리 대상’에서 종합대상(경제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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