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도 미분양 공포…안성, '미분양관리지역' 지정
안성, 경기도 전체 미분양 중 21% 차지
작년 말~올해 청약서 미분양 대거 발생

[앵커]
수도권에서 7개월 만에 미분양 관리지역이 나왔습니다. 서울을 중심으로 집값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GTX 등의 호재가 부족한 경기 외곽 지역에선 미분양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 겁니다. 이지영 기자입니다.
[기자]
미분양 주택이 다시 늘고 있는 가운데, 수도권에서 7개월 만에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지정하는 미분양관리지역이 나왔습니다.
HUG는 지난 10일부터 경기 안성과 대구 남구, 강원 강릉, 울산 울주, 충북 음성, 전북 군산, 전남 광양, 경북 포항·경주 등 9곳을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지정했습니다.
HUG는 미분양 세대 수가 1,000가구 이상이면서 '공동주택 재고 수 대비 미분양 가구수'가 2% 이상인 시군구에서 미분양관리지역을 지정합니다.
미분양 증가 속도가 빠르거나, 미분양 물량이 계속해서 해소되지 않는 지역, 신규 미분양이 발생할 우려가 있는 곳이 대상입니다.
미분양관리지역에 포함되면 분양보증 발급 전 사전 심사를 받아야 하는 등 신규 분양 잣대가 까다로워집니다.
서울을 중심으로 집값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등의 호재가 부족한 경기 외곽 지역에선 미분양 우려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안성은 지난 2월 말 기준 미분양 규모가 1,689가구인데, 이는 경기도 전체 미분양 8,095가구의 21%입니다.
올해 1월 468가구를 모집하는 '안성 하우스토리 퍼스트시티' 청약에선 14가구만 신청했고, 지난해 진행된 안성당왕 경남아너스빌 하이스트 청약 역시 970가구 모집에 58가구가 신청해 대거 미분양이 났습니다.
한편, 포항, 경주와 대구 남구, 울주, 음성, 광양 6곳은 미분양관리지역 지정 요건이 강화된 지난해 2월부터 15개월 연속 관리지역으로 지정됐습니다.
서울경제TV 이지영입니다. /easy@sedaily.com
[영상편집 김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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