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마린, 상장 첫날 96.5% 상승…'따블' 실패
코스피 상장, 시초가 43.8% 높은 11만9,900원
HD현대마린, 정박·수리·개조 등 선박 유지 보수
HD현대마린, 외국인 99% 의무보유 '미확약' 물량
정기선 HD현대 부회장, 43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
하반기 IPO 시장, 케이뱅크 등 조 단위 대어 상장 준비

[앵커]
올해 상반기 기업공개 시장 최대어로 불리는 HD현대마린솔루션이 오늘(8일) 코스피에 입성했습니다 96%대 상승률을 나타냈는데, 공모가 두배에 달하는 ‘따블’ 은 실패했습니다.김혜영 기자입니다.
[기자]
HD현대마린솔루션이 상장 첫날 96.5% 오른 16만3,900원에 장을 마쳤습니다.
11만9,900원에 시초가를 형성하고 오후 장 상승 폭을 높였습니다.
공모가(8만3,400원) 대비 8만원의 차익을 본 셈입니다.
시가총액은 7조원대 규모로, 코스피 시총 56위에 안착했습니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2016년 11월 HD현대중공업의 선박 관련 유·무상 서비스 담당 조직을 통합해 출범했습니다.
현재는 정박·수리·개조 등 선박 생애주기 전반에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선박 유지 보수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해외 기관 투자자 물량 대다수가 의무 보유 미확약 물량으로 상승분 제한 배경으로 꼽혔습니다.
HD현대마린의 경우 해외 기관 투자자 물량 99.9%가 일정 기간 보유 의무가 없는, 즉 언제든지 매물로 나올 수 있는 물량입니다.
이와함께, 정부의 밸류업 강조 속 모회사 HD현대가 자사의 핵심 사업부를 물적분할해 자회사를 세우는 쪼개기 상장 논란도 발목을 잡았습니다.
이에, 정기선 부회장이 HD현대 6만 7,000여 주(43억 규모)를 사들이며 주가 부양에 나섰습니다.
한편, 올해 하반기는 케이뱅크, SGI서울보증 등 시가총액 조 단위인 대어들이 상장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김혜영입니다.
[영상편집 유연서]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하나금융, 계열 정비 박차…자산운용도 직속으로
- 캐롯 품은 한화손보…車보험 수익성 개선 과제
- '9만전자·40만닉스'…코스피, 사상 첫 3500 돌파
- 더핑크퐁컴퍼니, '베베핀·씰룩' 일본 5대 지상파 TV 진출
- 마스턴투자운용, 상업용 부동산 분석 담은 ‘마스턴 인사이트’ 공식 런칭
- 미건라이프사이언스, 보급형 척추온열기 '리본라이트' KC인증 획득
- 나라셀라, 하반기 '온·오프 채널' 공급 물량 확대
- BNK부산은행, 추석 맞아 '부산역·진영휴게소 이동점포' 운영
- 강태영 NH농협은행장 "추석 연휴 기간 사이버 보안 총력"
- BNK신용정보, 추석 맞아 '행복한 희망나눔' 행사 실시
주요뉴스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여수 앞바다, 연이은 기름 유출…예방 교육과 실효적 처벌 강화 시급
- 2KTL, 로봇 시험·인증 인프라 확대…'국산 로봇 경쟁력 강화' 앞장
- 3추석 연휴 이틀째 오전 고속도로 곳곳 정체…오후 6시 절정 전망
- 4포천이 주목한 한국 여성 리더…네이버 최수연 8위·카카오 정신아 24위
- 5이재명 대통령 부부 출연 ‘냉부해’, 시청률 8.9%…역대 최고 기록
- 6美, 중국산 선박에 입항 수수료 부과…조선 시장 판도 변화 예고
- 7배 안 타도 ‘도서산간 요금’?…공정위, 13개 쇼핑몰 시정 조치
- 8여야, 국회 운영 룰까지 충돌…필리버스터·특검법 잇단 개정 추진
- 9“올해 건축 착공, 2009년 이후 최저 수준…경기 침체 여파 여전”
- 10강경화 주미대사 “실용외교의 중심은 한미동맹…더 굳건히 발전시킬 것”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