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환경청, 우기 대비 수해방지 대응체제 돌입
[대구=김정희기자] 대구지방환경청(청장 서흥원)은 집중호우 및 태풍으로 인한 홍수피해 방지를 위해 5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홍수비상대응체계를 구축․운영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대구환경청은 기상 및 홍수상황에 따라 3단계(주의, 경계, 심각)로 구분하여 비상상황근무를 실시한다. 풍수해 대비 매뉴얼에 따라 주의․경계 단계 시에는 1인~2인 이상 홍수상황실에서 비상근무를 실시하고, 대규모 홍수 피해가 우려 되는 심각단계 발령 시에는 청장을 상황실장으로 하는 홍수상황실을 운영한다.
홍수상황실에서는 낙동강(국가하천) 주변에 설치된 CCTV 카메라를 통해 제방 및 고수부지 등의 이상 유무를 실시간으로 확인․점검할 수 있으며, 위기상황 발생 시에는 인근 하천공사 현장이나 국토관리사무소․지자체에서 인력․장비․자재 등을 상호 지원하는 등 관계기관 간 협업과 주민 소통 강화를 통해 피해 예방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대구지방환경청은 지난 4월 3일 풍수해 예방을 위해 낙동강청, 부산청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여 상호 정보 교환 및 풍수해 발생 시 복구인력과 장비, 수방자재를 지원하는 체계를 구축했으며, 홍수기 전 국가하천과 홍수취약지구 및 재난이나 사고 발생이 우려되는 시설에 대한 집중안전점검을 실시하여 배수가 원활하지 못한 구간은 퇴적토를 준설하고, 배수문 개폐 시 이상 유무를 사전에 확인 점검했다.
5월 2일에는 수문제작 전문가를 초빙하여 대구․경북지역 지방자치단체와 한국농어촌공사의 실무담당자를 대상으로 배수문 조작과 운영 방법에 대해 현장 시연 교육을 실시함으로써 홍수상황 발생 시 배수문 차단 등 비상사태에 신속․정확하게 대응할 수 있는 운용 능력을 높였다.
또한, 수방자재 비축 및 관계기관 비상연락망 정비 현황을 점검해 우기 전 주요 수방자재 정비를 완료하고 비상연락망을 현행화하였으며, 다가오는 5월 중순에는 홍수피해를 가상시나리오로 설정해 초기대응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수해대비 모의훈련’도 실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홍수위보다 제방이 낮거나 하천에서 공사를 시행 중인 현장 등 홍수피해가 우려되는 홍수취약지구에 대하여는 취약지구 별 지역주민․지자체 등 관계기관 간 지역협의체를 구성하여 지역주민들께 홍수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여 홍수상황 발생 시 신속한 초기대응과 주민대피가 원활하게 함으로써 홍수피해를 최소화 할 계획이다.
대구지방환경청 서흥원 청장은 “홍수기 중에도 수해방지 대응체계를 철저히 구축하고, 예찰활동을 강화하여 국민의 재산과 인명피해가 없도록 홍수로부터 안전한 하천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9551805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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