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셋값 전년 比 5% 상승…매수심리 자극하나
서울 아파트 전셋값 52주째 상승
2년 반만에 전세 놓는 사람보다 구하는 사람 더 많아져
빌라 전세사기 여파…수요 발길 아파트로 집중
매매가와 전셋값 차이 줄어들면 매매 수요 확대
서울 아파트 매수심리 14주연속 상승

[앵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52주 연속 상승하면서 매매시장도 자극을 받고있는 모습입니다. 집값이 본격적으로 오르기 전 내 집 마련에 나서려는 수요자들이 늘고 있습니다. 이지영 기자입니다.
[기자]
전셋값이 1년째 상승세를 보이면서 얼어붙었던 매수심리가 되살아나느냐에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52주 연속 상승하고 있습니다.
1년 전과 비교해 아파트 전세가는 수도권은 5%, 특히 서울은 5.14% 상승했습니다.
서울의 경우 전세수급지수도 2년 반 만에 기준점인 100을 넘었습니다.
전세수급지수란 전세를 내놓는 사람보다 구하는 사람이 더 많다는 뜻입니다.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 이유로는 고금리로 매매시장이 얼어붙은 가운데, 전세사기 여파로 전세수요가 아파트로 옮겨진 점이 꼽힙니다.
반면 매매가격은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주간KB아파트시장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3%, 수도권은 0.01% 하락했습니다.
그러나 전셋값이 더 올라 매매가격과의 격차가 줄면 임대차시장에 머물던 수요자들이 매매로 돌아설 가능성이 커집니다.
실제 이달 둘째 주 서울 지역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13일 기준) 92.2로 14주 연속 상승중입니다.
집을 사려는 사람이 계속해서 늘고 있는 겁니다.
이런 상황에서 전셋값을 묶어뒀던 '임대차 2법'이 올 7월 시행 4년을 맞으면서 집주인들이 그간 올려받지 못한 임대보증금을 한꺼번에 올려 전세가 더 오를 거란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이지영입니다. /easy@sedaily.com
[영상편집 김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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