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EV3 세계 최초 공개…전기차 대중화 이끈다

[앵커]
기아가 전기차 캐즘(일시적 성장 정체)을 정면 돌파할 비장의 카드를 꺼냈습니다. 국내에 콤팩트 SUV 전기차 ‘EV3’를 세계 최초로 선보였는데요. 기아는 1회 충전시 500km가 넘는 주행거리와 3,000만원 중반대의 가격을 앞세워 전기차 대중화를 이끌겠다는 포부입니다. 김효진 기잡니다.
[기자]
전면 미래지향적 느낌의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과 수직으로 배치된 헤드램프가 대담한 인상을 풍깁니다.
측면부를 이루는 선과 면이 기하학적으로 배치돼 볼륨감 있는 차체와 민첩한 실루엣을 동시에 보여줍니다.
기아가 세계 최초로 선보인 콤팩트 SUV ‘EV3’.
EV6와 EV9에 이어 국내에 세 번째로 선보이는 E-GMP 플랫폼 기반 전기차입니다.
[싱크] 카림 하비브 / 기아 글로벌디자인담당 부사장
“긴 차체와 긴 지붕, 긴 리어 스포일러는 공기역학적으로 매우 중요하지만 동시에 내부공간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기하학적 표면과 선명한 그래픽을 통해…”
EV3는 81.4kWh 배터리를 탑재한 롱레인지 모델의 경우(17인치 휠 기준) 1회 충전 시 501km를 주행할 수 있습니다. 서울에서 부산까지 충전 없이 달릴 수 있는 겁니다.
350kW급 충전기를 사용하면 배터리 충전량 10%에서 80%까지 31분이 걸립니다.
기아는 이 차량에 현대차그룹 최초로 모든 회생제동 단계에서 i-페달을 활성화할 수 있게 했습니다. i-페달은 가다 서다를 반복하는 정체도로에서 한발로 가감속과 정차를 할 수 있어 편리한 운전을 돕는 기능입니다.
여기에 기아 전기차 최초로 ‘AI 어시스턴트’와 ‘차량 내 엔터테인먼트’, ‘디스플레이 테마’ 등 커넥티비티 사양도 탑재됐습니다. 이외에도 스티어링 휠 터치만으로도 잡은 상태를 인식하는 ‘스티어링 휠 그립 감지’를 동급 최초로 적용하는 등 운전 편의성을 높였습니다.
/하단/ “전기차 보조금 적용 3,000만원 중반대 가격될 듯”
기아는 전기차 보조금을 감안해 3,000만 원 중반대로 차량 가격을 책정한다는 계획.
[싱크] 송호성 / 기아 사장
“EV3는 전기차의 대중화를 이끌고 전동화 모빌리티 시대에 새로운 고객 경험을 선사할 컴팩트 SUV로, (01:09~01:14) EV3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전기차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기아는 EV3 연간 글로벌 판매량 목표를 20만대로 잡고, 올해 4분기 유럽 출시를 시작으로 내년부터 나머지 글로벌 지역에 출시한다는 계획입니다.
서울경제TV 김효진입니다. /hyojeans@sedaily.com
[영상취재 김경진 /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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