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글로벌 "풍력발전으로 건설경기 부진 돌파"
코오롱-SK E&S, 국내 최초 민간 PPA체결
고금리에 한전 상대 전력판매 수익성 악화
풍력단지 개발·시공·운영 직접 참여
[앵커]
건설경기 침체가 이어지면서, 건설사들은 비주택 부문으로 눈을 돌려 해법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그 중 지어만 두면 경기 변화에 큰 영향을 받지 않고 계속해서 수익을 챙길 수 있는 풍력발전과 태양광 에너지 등이 각광받는데요, 국내 육상풍력 1위 기업 코오롱글로벌의 수익 다변화 노력이 특히 눈에 띕니다. 현장에 이지영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건설경기 침체에 건설사들이 경기 변화에 민감한 주택건설 대신 비주택 부문의 사업으로 눈을 돌려 활로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그 중 눈에 띄는 기업은 국내 육상풍력 1위 코오롱글로벌입니다.
코오롱글로벌은 최근 SK E&S와 풍력 발전단지 부문에서 국내 최초로 민간 PPA(직접전력구매계약)를 체결했습니다.
PPA는 재생에너지 발전사로부터 사용자가 전기를 직접 구매하는 계약입니다.
사용자 기업은 요금 변동 없이 안정적인 에너지 수급이 가능하고, 장기간 고정 단가 계약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비용 절감 효과가 있습니다.
코오롱글로벌은 그간 생산한 전력을 서부발전에 팔아왔는데, 장기고정계약 경쟁 입찰 방식이라 금리가 오르면 사업성이 악화하는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또 상한 가격 미공개로 인한 참여 업체 간의 가격 경쟁이 심화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최재서/ 코오롱글로벌 인프라본부 상무
"풍력에 대한 전기 전력 자산을 확보해서 수익을 남기고자 하고 있고요. 2030년에는 우리 전력자산을 500메가로 해서 약 한 600억 정도 매년 수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2034년에는 1기가와트 정도를 해 1,400억 원의 수익을 목표로…"
코오롱글로벌의 이같은 계획은 풍력단지 개발부터 시공, 운영까지 직접 참여하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목표입니다.
현재 경주풍력 1·2단지(37.5㎿)와 태백 가덕산 1단지(43.2㎿), 2단지(21㎿)를 운영하는 등 1,000㎿ 규모 전국 39개 풍력단지를 운영 중이거나 추진 중에 있습니다.
[브릿지]
"지금 제가 서 있는 이곳은 태백 가덕산풍력발전 단지입니다. 이 뒤로 하사미 풍력 단지가 들어설 예정인데요. 태백시 인구 전체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해 냅니다."
여기에 통상 25년이면 수명을 다하는 풍력발전소를 재건축해 다시 사용할 수 있는 리파워링 시장도 선점한다는 목표입니다.
서울경제TV 이지영입니다. /easy@sedaily.com
[영상취재 강민우]
[영상편집 유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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