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각 직전 옷에 생명을”…패션업계, ‘지속가능성’ 주목

[앵커]
패션업계가 ‘지속가능한’ 혁신을 강조하며 친환경을 강조하고 나섰습니다. 오래된 재고 상품을 가공해 새 상품으로 만들거나, 자사 브랜드 중고 플랫폼을 운영하는 등 방식도 다양한데요. 이혜란 기잡니다.
[기자]
조각조각 각기 다른 패턴으로 만들어진 옷.
끝내 주인을 찾지 못해 소각 수순의 재고 상품이 멋진 작품으로 탄생했습니다.
LF 헤지스가 업사이클링 패션 브랜드 ‘티비오에스(T.B.O.S)’와 협업해 컬렉션을 전시하는 팝업 스토어를 내달 9일까지 스타필드 수원에 전시합니다. LF는 방문 고객에게 ‘지속 가능한 패션’에 대해 생각할 기회를 주기 위해 팝업 스토어를 기획했습니다.
섬유산업은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6~10%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큽니다. 트렌드에 민감한 패션 분야는 재고가 쌓이면 소각해 이를 처리하기 때문.
패션기업들도 지속 가능성에 대한 고민과 함께 다양한 시도에 나서고 있습니다.
국내에서 가장 적극적인 곳은 코오롱FnC.
코오롱FnC는 12년 전 업사이클링 패션 브랜드 '래코드(RE;CODE)'를 론칭해 팔리지 않은 재고 옷을 새롭게 디자인해 판매하고 있습니다. 또 개인 취향에 맞춘 업사이클링 서비스 ‘MOL’, 수선·리폼 서비스 ‘박스 아뜰리에’를 운영해 버려지는 옷들에 새 생명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코오롱FnC는 2022년부터 자사 브랜드 전용 중고 플랫폼인 ‘오엘오(OLO) 릴레이 마켓’도 운영 중입니다. 현재 7개 브랜드가 입점 중인데, 브랜드 확대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중시하고 가치소비가 늘면서, 패션업계에도 ESG 경영이 선택이 아닌 필수가 돼가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이혜란입니다. /rann@sedaily.com
[영상취재 강민우 / 영상편집 유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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