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에어라인 레이팅스 “올해 최고 항공사 2위”
안전운항, 최신 기재 도입, 서비스 개선 등
코로나19 이후 조속한 경영 안정 성과 인정받아
[서울경제TV=김서현 인턴기자] 대한항공은 호주 항공·여행 전문 매체 ‘에어라인 레이팅스’(AirlineRatings)가 선정하는 ‘2024 에어라인 엑설런스 어워즈’(Airline Excellence Awards)에서 ‘올해의 최고 항공사(World’s Best Airlines for 2024)’ 부문 2위를 수상했다고 31일 밝혔다. 또한 ‘북아시아 최고의 장거리 항공사(Excellence in Long Haul Travel North Asia)’로도 선정됐다.
호주 에어라인 레이팅스가 주관하는 ‘월드 베스트 에어라인 어워즈’는 전 세계 440여 개 항공사의 안전, 서비스, 수익성, 중대사고 여부, 승객 평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매년 우수한 항공사를 선정한다. 올해는 코로나19 이후 정상화 단계에서 항공사들이 보여준 성과를 중점적으로 평가했다.
대한항공은 안전운항 분야에서 우수함을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25년째 인명 무사고 운항을 달성했다”며 “작년 12월에는 최첨단 안전운항 시스템을 갖춘 종합통제센터를 새롭게 여는 등 안전에 아낌없는 투자를 이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다양한 분야에서 고객 서비스 향상을 위한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기내식 서비스 향상을 위해 전통 한식 기반 비건 메뉴를 선보였고, 프레스티지 클래스 승객 대상으로는 기내식 사전 주문 서비스도 도입했다는 것이다. 또한 세계적 소믈리에(Sommelier) 마크 알머트와 협업해 신규 와인 50종 이상을 선정하고 서비스하고 있으며, 2023년 6월부터는 기내와이파이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기단 현대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신식 항공기인 보잉 B787-900, 에어버스 A321-Neo 등의 기재를 적극적으로 운용중이다. 또한 지난 3월 에어버스와 장거리 운항이 가능한 A350 계열 항공기 33대 구매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외에도 델타항공과 조인트벤처를 맺어, 아시아~미주 노선을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다양한 스케줄을 제공하고 있는 것도 강점으로 꼽혔다.
제프리 토마스(Geoffrey Thomas) 에어라인 레이팅스 총괄 편집장은 “대한항공은 매년 승객 평가점수가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최첨단 항공기 구매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항공업계 혁신을 이끌고 있다”고 평가했다. /bodo_celeb@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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