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플라스틱 사용량 15% 줄인 ‘윤활유 용기’ 개발

경제·산업 입력 2024-06-27 16:56:38 수정 2024-06-27 16:56:38 황혜윤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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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3-Layer 디자인 적용
재활용 플라스틱 사용량 30% 확대

[사진=GS칼텍스]

[서울경제TV=황혜윤 인턴기자] GS칼텍스는 새로운 3-레이어(Layer) 디자인을 적용한 윤활유 용기를 개발해 자사 제품에 적용하기 시작했다고 27일 밝혔다. 3-Layer 디자인 용기는 국내 윤활유 시장에서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한 겹의 용기 디자인에서 탈피한 새로운 형태로, 일반 플라스틱 원료에 재활용 플라스틱 원료 30%를 혼용해 세 겹의 디자인으로 구성했다.

GS칼텍스는 이번 개발로 윤활유 용기의 구조적 안정성을 강화해 사용되는 총 플라스틱 양을 약 15% 절감했으며 재활용 플라스틱의 비중을 기존 20%에서 30%로 높일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파손 및 누유 위험성도 낮아졌다고 덧붙였디. 신규 용기는 6L용 제품 절반에 적용했며 향후 1L, 4L 사이즈 용기 등에 확대 적용해 재활용 플라스틱 활용을 늘려 나갈 예정이다.

지난해 10월부터는 자체 생산하는 모든 플라스틱 윤활유 용기에 자사의 물리적 재활용(MR) 기술로 만들어진 재활용 플라스틱 원료가 20% 포함되도록 적용한 바 있다. 윤활유 용기 생산에 사용되는 재활용 플라스틱 양은 연 환산 시 약 700톤 규모에 이른다는 설명이다.

이번 신규 용기 개발은 탄소중립, 에너지전환 등 미래 환경변화에 대응하고자 집중하고 있는 탄소저감 사업분야인 ‘그린 트랜스포메이션(Green Transformation)’의 일환으로 진행했다. GS칼텍스는 플라스틱 순환경제 구축을 위해 폐플라스틱 MR, 화학적 재활용(CR) 방식의 리사이클링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2010년부터 폐플라스틱 재료를 혼합 사용해 복합수지 제품의 성능과 품질에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MR 사업을 지속해왔으며, 현재 폐플라스틱 재활용 소재로 만들어진 재활용 플라스틱 제품은 전체 복합수지 생산량의 15%를 넘어서기도 했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신규 용기를 선도적으로 개발하여 일반 플라스틱의 사용량을 줄이고 재활용 플라스틱 사용량을 증대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에도 탄소저감 제품의 활용성을 높여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mohye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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