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최초 토스뱅크·광주은행 공동대출…금융사 협업시대 도래하나
금융위, 토스뱅크·광주은행 공동대출 상품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인터넷은행·지방은행 공동대출 상품 출시 ‘최초’
자본금 증가·전국구 영업망 확보 ‘윈윈’ 기대
“기존보다 낮은 금리 제시해야 경쟁력 있을 것”

[앵커]
올해 하반기 인터넷전문은행 토스뱅크와 지방은행 광주은행이 은행권 최초로 공동대출 상품을 출시합니다. 두 은행은 각자의 장점을 살린 시너지로 윈윈 효과를 기대하고 있는데, 관건은 확장된 자본력과 신규 고객을 모을 금리 조건입니다. 이연아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하반기 인터넷전문은행 토스뱅크와 지방은행 광주은행이 공동대출 상품을 내놓을 예정입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26일 정례회의를 열고 두 은행의 공동대출 서비스를 혁신금융서비스로 신규 지정했습니다.
인터넷전문은행과 지방은행의 공동대출 상품 출시는 업계 내 최초입니다.
두 은행은 각자의 장점을 무기로 대출 시장 내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공동대출 상품 출시를 통해 자본력 한계를 뛰어넘고, 전국구 단위 영업망 확보라는 윈윈 효과를 노리고 있습니다.
올해 1분기 BIS 기준 광주은행 자본은 2조900억, 토스뱅크 1조6,000억원이고, 대출 규모는 각각 23조5,000억, 13조8,000억 수준입니다.
토스뱅크는 자체 플랫폼 기반의 강력한 디지털 모객력과 머신러닝 기술력이 있지만, 자본력 한계로 대출 포트폴리오 다변화가 시급한 상황입니다.
반면, 50년 넘는 업력을 가진 광주은행은 오프라인 영업력과 신용대출 사후관리, 리스크 관리력을 보유했지만, 영업권역이 특정 지방에 집중돼 물리적 한계 극복이 주요 과제로 꼽혀 왔습니다.
해당 상품의 대출관리 서비스 전반적 운영은 토스뱅크에서 담당하게 됩니다.
시장에서는 공동대출 상품의 금리 수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소비자가 공동대출을 신청하면, 두 은행이 각각 자체 개인신용평가시스템을 바탕으로 심사를 진행해, 대출 한도와 금리를 결정해 소비자에게 유리한 조건으로 대출을 제공해주는 구조로 설계됐습니다.
은행연합회의 지난달 기준 개인신용대출 금리를 보면, 토스뱅크는 평균 6.72%, 광주은행 7.73%입니다.
기존보다 낮은 금리를 제시해야 시장에서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 게 은행권의 다수 의견입니다.
금융권에서는 이번 토스뱅크와 광주은행 공동대출 상품뿐 아니라, 향후에도 혁신금융서비스 제공을 위한 금융사간 협업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이연아입니다. / yalee@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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