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채널 ‘호텔사장 기먼성’ 직원 폭로 터졌다

경제·산업 입력 2024-07-10 15:16:23 수정 2024-07-10 15:16:23 정창신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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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 '호텔사장 기먼성' 화면 캡처. [사진=호텔사장 기먼성]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유튜브 채널 호텔사장 기먼성에 지난 5일 업로드된 직원들 속마음 동영상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기먼성은 최근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 중인 김헌성세인트존스호텔 대표를 지칭하는 표현이다. 이번 폭로 영상은 김헌성 대표가 각 업장을 기습 점검해 위생 상태 등의 문제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개선해 나가는 영상의 후속편이다.

 

익명을 보장받은 직원들은 목소리 변조와 모자이크 처리를 한 상태로 각 업장 점검에서 나온 문제점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토로했다. 영상에 등장한 직원들은 규모에 비해 업무량이 많고 직원수는 줄어들고 있는 현실적인 어려움을 토로했다.

 

영상을 본 김 대표는 확실히 서로의 입장차이가 있는 것 같다면서 회사에서도 지속적으로 인력충원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채용이 쉽지 않은 현실이라고 항변했다.

 

영상을 본 시청자들은 직원들 솔직한 거 보소, 괜찮으신가등의 반응과 함께, ‘객실이 1,000여 개라 세세하게 관리하는 게 말이 안 된다. 대표님도 직원분들 입장도 전부 이해한다등의 댓글로 양쪽 모두를 이해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김 대표는 이번 영상에서 밝혀진 직원들의 솔직한 인터뷰를 본 뒤 인력 부족 해결을 위한 긴급회의를 열고 파격적인 복지 제도 도입을 약속했다. 직원들의 근무 환경을 개선하고 업무 만족도를 높이겠다는 것.

 

김 대표의 약속대로 세인트존스호텔은 최저시급을 9,860원에서 12,000원으로 약 22% 인상한다는 방침이다. 계속되는 경기 침체로 인한 직원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동시에 안정적인 고용 유지를 위한 김 대표의 강한 의지가 반영됐다. 이번 임금 인상으로 호텔은 연간 6~12억 원 정도 사업비가 증액될 전망이다.

 

세인트존스호텔은 직원들의 주거비용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호텔 내 객실을 무료로 제공하고, 직원식당을 직영으로 운영해 하루 세 끼를 무료로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김 대표는 호텔업계의 복지 수준을 앞장서서 상향 평준화하겠다라며 호텔 하면 박봉이라는 이미지를 깨고 누구나 일하고 싶어 하는 직군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인트존스호텔은 대규모 인재 채용을 진행 중이다. 이번 채용의 모집 분야는 인사팀 채용 인사팀 교육 기획홍보팀 이벤트 기획 기획홍보팀 대내외 커뮤니케이션 기획홍보팀 키즈클럽 레저팀 리셉션 레저팀 라이프가드 조리팀 조리팀 베이커리 식음팀 직원식당 등 총 11개 직군이다. 채용 절차는 서류 전형과 면접으로 진행된다.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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