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채널 ‘호텔사장 기먼성’ 직원 폭로 터졌다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유튜브 채널 ‘호텔사장 기먼성’에 지난 5일 업로드된 ‘직원들 속마음 동영상’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기먼성’은 최근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 중인 ‘김헌성’ 세인트존스호텔 대표를 지칭하는 표현이다. 이번 폭로 영상은 김헌성 대표가 각 업장을 기습 점검해 위생 상태 등의 문제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개선해 나가는 영상의 후속편이다.
익명을 보장받은 직원들은 목소리 변조와 모자이크 처리를 한 상태로 각 업장 점검에서 나온 문제점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토로했다. 영상에 등장한 직원들은 규모에 비해 업무량이 많고 직원수는 줄어들고 있는 현실적인 어려움을 토로했다.
영상을 본 김 대표는 “확실히 서로의 입장차이가 있는 것 같다”면서 “회사에서도 지속적으로 인력충원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채용이 쉽지 않은 현실”이라고 항변했다.
영상을 본 시청자들은 ‘직원들 솔직한 거 보소, 괜찮으신가’ 등의 반응과 함께, ‘객실이 1,000여 개라 세세하게 관리하는 게 말이 안 된다. 대표님도 직원분들 입장도 전부 이해한다’ 등의 댓글로 양쪽 모두를 이해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김 대표는 이번 영상에서 밝혀진 직원들의 솔직한 인터뷰를 본 뒤 인력 부족 해결을 위한 긴급회의를 열고 파격적인 복지 제도 도입을 약속했다. 직원들의 근무 환경을 개선하고 업무 만족도를 높이겠다는 것.
김 대표의 약속대로 세인트존스호텔은 최저시급을 9,860원에서 1만2,000원으로 약 22% 인상한다는 방침이다. 계속되는 경기 침체로 인한 직원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동시에 안정적인 고용 유지를 위한 김 대표의 강한 의지가 반영됐다. 이번 임금 인상으로 호텔은 연간 6억~12억 원 정도 사업비가 증액될 전망이다.
세인트존스호텔은 직원들의 주거비용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호텔 내 객실을 무료로 제공하고, 직원식당을 직영으로 운영해 하루 세 끼를 무료로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김 대표는 “호텔업계의 복지 수준을 앞장서서 상향 평준화하겠다”라며 “호텔 하면 박봉이라는 이미지를 깨고 누구나 일하고 싶어 하는 직군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인트존스호텔은 대규모 인재 채용을 진행 중이다. 이번 채용의 모집 분야는 △인사팀 채용 △인사팀 교육 △기획홍보팀 이벤트 기획 △기획홍보팀 대내외 커뮤니케이션 △기획홍보팀 키즈클럽 △레저팀 리셉션 △레저팀 라이프가드 △조리팀 △조리팀 베이커리 △식음팀 △직원식당 등 총 11개 직군이다. 채용 절차는 서류 전형과 면접으로 진행된다.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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