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銀, 하반기 전략 '내부통제·고객몰입'…"리딩뱅크 수성"
[앵커]
신한은행이 ‘리딩뱅크’ 자리 지키기에 나섭니다. 정상혁 신한은행장은 올해 하반기 경영 전략 회의를 열고, 내부 통제 문화 안착과 고객 몰입 서비스 전략을 강조하고 나섰습니다. 이연아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1분기 ‘리딩뱅크’ 탈환에 성공한 신한은행의 하반기 경영 전략 키워드는 ‘내부 통제’와 ‘고객 몰입’입니다.
정상혁 신한은행장은 이틀 전 서울 중구 소재 신한은행 본점에서 하반기 경영전략회의를 열고, 현재 금융권에서 거세게 불고 있는 내부 통제 준수 문화를 강조하고 나섰습니다.
나아가, 정 행장은 “내부 통제 시스템을 준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직원들이 내부 통제 자체를 문화로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최근, 은행권에서 연이어 터진 수백억원대 횡령 등 금융 사고로 내부 통제 중요도가 올라간 시점에서, 고객 신뢰가 중요한 은행업 내 조직 문화 개선 필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정 행장은 이어, 고객 몰입을 하반기 핵심 경영 키워드로 내세우며 현장 영업력 강화 방침을 밝혔습니다.
지난 1일 성과 중심 현장 주도 하반기 정기 인사 단행에 이어, 고객 니즈에 집중한 새로운 상품 개발과 서비스 제공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이어,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고객솔루션 그룹과 테크 그룹을 확대 개편하면서, 고객 맞춤형 서비스 제공을 강화하고, 디지털 기술 전문화에 나섭니다.
동시에, 신한은행은 하반기 ‘리딩뱅크' 자리 굳히기에 들어갑니다.
신한은행은 기업대출 성장과 이자이익 증가에 힘입어 1분기 당기순이익을 전 분기 대비 98% 늘어난 9,286억원을 달성하며, 1위를 기록했습니다.
하반기에는 부동산 PF 리스크와 기업대출 증가와 스트레스 DSR 2단계 도입 등에 따른 건전성 관리가 과제로 남았습니다.
서울경제TV 이연아입니다. / yalee@sedaily.com
[영상편집: 김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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