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솟은 공사원가…건설사 2분기 실적 '먹구름'
현대건설 2Q 영업익 1,473억…34%↓
대우건설 2Q 영업익 43% 감소 전망
사고냈던 GS건설·HDC현산은 흑자전환 예상
공사 원가율 95% 수준…"이윤 남기기 어려워"

[앵커]
건설 자잿값과 인건비 상승에 공사비가 날로 오르고 있는데요. 이에 공사 원가율 부담이 지속되면서 건설사들의 2분기 실적에도 먹구름이 꼈습니다. 이미 실적을 발표한 현대건설을 시작으로 향후 다가오는 건설사들의 실적 전망, 이지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올해 2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인 대형 건설사들의 성적표가 부진할 것이란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현대건설은 지난 19일 가장 먼저 실적을 발표했는데, 영업이익이 1,473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34.1% 감소했습니다.
회사는 지속적인 자잿값 상승과 건설경기 침체를 이유로 꼽았습니다.
아직 실적을 발표하지 않은 대우건설의 경우 2분기 영업이익은 1,240억 원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작년 동기보다 43% 감소한 수준입니다.
GS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은 영업이익 흑자 전환이 예상되는데, 아파트 붕괴 사고에 따른 여파로 풀이됩니다.
이처럼 건설사 전반적으로 초라한 성적표가 예상되는 이유는, 건설 자잿값과 인건비 상승, 건설업황 부진 등으로 공사 원가율 부담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 국내 주택사업은 원가율이 95% 수준으로 치솟으면서 적정 이윤을 남기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GS건설과 삼성물산은 오는 26일과 31일 각각 2분기 실적을 발표합니다. DL이앤씨는 내달 1일 발표 예정입니다.
서울경제TV 이지영입니다. /easy@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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