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행 잡고 고객 잡고”…LCC업계, SNS 마케팅 박차
[앵커]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들이 앞다퉈 SNS를 통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인스타그램에서 유행하는 릴스(짧은 영상) 등을 활용해 대중에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데요.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흥미를 유발하는 등 마케팅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습니다. 김효진 기잡니다.
[기자]
승무원들이 기내에서 춤을 추며 금연 수칙을 안내합니다.
고양이를 주제로 한 인스타그램 릴스에 맞춰 율동을 하며 기내 반려견 탑승 수칙을 전하기도 합니다.
이들은 에어서울 객실승무원들로 이뤄진 민트크루.
기내 이벤트팀에서 분화한 이 팀은 SNS 활동을 통해 에어서울 취항지와 기내 안전 수칙 등을 재치 있게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들이 업로드한 인스타 릴스 조회수는 1,000만 회를 넘으며 마케팅 효과를 내고 있습니다.
[인터뷰] 소 리베카 / 에어서울 민트크루
“에어서울 승무원으로서 기내 안전이나 서비스를 손님들한테 어떻게 재밌고 즐겁게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챌린지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LCC들이 마케팅에 SNS 트렌드를 적극 활용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SNS를 활용한 마케팅은 이전부터 있어왔지만 유행하는 챌린지 등에 직원들이 직접 참여해 노출도를 높인 겁니다.
제주항공도 유행하는 노래에 맞춰 제주항공의 엠블럼과 기내식 메뉴 등을 소개하고, 유행하는 대중가요에 맞춰 취항지를 소개하는 등 마케팅에 적극적입니다.
티웨이항공도 객실승무원들의 가방 속 아이템 소개와 밸런스 게임 등을 통해 잠재 고객과의 접점을 늘려나가고 있습니다.
LCC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가격경쟁력 외에 취항지를 늘리고 서비스를 강화한데 이어, 이를 강조하기 위한 마케팅 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김효진입니다. /hyojeans@sedaily.com
[영상취재 김경진 / 영상편집 김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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