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불·취소 안돼요"…위메프·티몬發 소비자 불안 가중
티몬, 위메프 정산 지연 사태 지속

[서울경제TV=김민 인턴기자] 싱가포르 기반 e커머스 플랫폼 큐텐 계열사인 티몬과 위메프의 정산 지연 사태가 지속되면서 소비자 불안도 커지고 있다.
23일 업계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티몬, 위메프에서 상품을 이미 구매한 고객들은 '상품 취소나 환불이 되지 않는다'는 등의 이유로 불안감을 토로하고 있다. 일부 고객은 구매한 상품의 배송 일정이 '8월 예정'으로 뜨는 경우도 있다.
현재 티몬, 위메프에서의 상품 구매는 여전히 가능한 상태다. 위메프는 이날 오전에도 큐텐과의 글로벌 쇼핑 행사 '위플데이' 등을 광고하는 메일을 발송하기도 했다. 티몬의 선불충전금인 '티몬캐시' 판매 페이지에는 '미사용 티켓 환불제 미적용 상품'이라는 환불규정이 명시돼 있는데도 환불 문의가 줄줄이 올라와 있다. '환불 요청 중이 하루가 넘었는데 아무런 답변이 없다' '머지포인트처럼 망하는 것 아니냐' 등의 내용이다.
티몬캐시는 페이코 포인트로 전환이 가능한데, "페이코가 포인트를 사용 불가 처리하고 환불은 티몬에 해달라고 떠넘기면 어떻게 하느냐"는 등의 글도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재됐다. 티몬, 위메프 정산 지연 사태로 현재 웹투어 등 여행사들은 일부 여행상품 판매를 잠정 중단하고 구매한 항공권, 여행 패키지, 티켓 등 상품 이용이 불가하다고 소비자에게 통보하고 있다. 상품 구매자들 사이에선 티몬 고객센터는 연결이 되지 않고, 인터파크커머스 고객센터는 연결이 된다는 등의 정보도 공유되고 있는 실정이다.
앞서 위메프는 셀러에게 정산금 지연을 통보하면서 연이율 10%의 지연이자 지급, 지연 금액의 10% 포인트 지급 등 보상안과 함께 이달 말까지 정산을 마치겠다고 공지했다.
이후 티몬도 판매자 공지를 통해 일부 판매자의 판매 중단 등으로 거래 규모가 일시적으로 감소해 정산금 지급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이 초래됐다며 "부득이하게 정산금 지급이 지연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른 시일 내 정상화하겠다"고 밝혔다. /rlaalsmin423@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LG 구광모, 책임경영 힘 싣나…조주완 '부회장 승진'에 촉각
- LH “텅 빈 주택 전시관, 지역 문화공간으로 활용”
- 위기감 속 CJ그룹 '조기 인사'…미래전략 속도전
- ‘철수설’ 한국GM, 신차 출시·인프라 축소 ‘혼란’
- 지도에 국가 중요시설 노출…“플랫폼 지도 기준 모호”
- 정기선 HD현대 회장 취임…“인류 개척 퓨처빌더 되자”
- 모두벤처스, 첫 소득공제형 채권 만기 상환 완료…안정적 투자 운용 입증
- GC녹십자의료재단 ‘대한임상화학회 2025년 추계학술대회' 성료
- 장영기 세원하이텍 대표, ‘2025 올해를 빛낸 인물’ 대상 수상
- 헬스테크 디자인 선도 고디자인, 'KES 2025' 참가
주요뉴스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광주 북구청장 도전 정달성 의원, 노형욱 전 장관 회동…"북구 지역발전 논의"
- 2국회 문체위 “노관규 순천시장 증인 불출석 시 대가 치를 것” 강력 경고
- 3‘안산페스타‘ 축제는 경제활성화 키포인트
- 4응급·분만 취약지 지원…동두천 ‘유일 응급실’ 지킨다
- 5국제라이온스협회 355-B3지구 여수새희망라이온스클럽, 만덕동·복지시설 찾아 생필품·혹한기 물품 전달
- 6주철현 의원 "임업 세제, 농업보다 불합리…이재명 정부 임기 내 개선 시급"
- 7포항시의회 김일만 의장, 지방자치대학 수강생 대상 특강 실시
- 8김천교육지원청, 교사관찰추천제 적용 통한 재능 있는 영재 발굴
- 9포항시, ‘스타점포 육성 및 활성화’ 사업 본격 추진
- 10포항시 , ‘다시, 육거리 RE:CROSSING’ 포항 중앙상가 재활성화 프로젝트 열린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