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 상반기 당기순익 2조687조…전년比 2.4%증가

[서울경제TV = 이연아 기자] 하나금융그룹이 상반기에 전년 동기 대비 2.4% 늘어난 2조68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하나금융은 홍콩 H지수 ELS 손실에 따른 배상으로 1,147억원을 지출하고, 환율 상승으로 인한 외환(FX) 환산손실 1천287억원을 인식하는 등 일회성 비용에도 불구하고 선방한 것으로 평가된다.
하나금융의 상반기 핵심이익은 이자이익(4조3,816억원)과 수수료이익(1조328억원)을 합친 5조4,144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1.7% 개선된 수준이다.
은행의 투자은행 IB 업무 수수료가 증가했고, 퇴직연금과 운용리스 등 축적형 수수료 기반이 확대된 점 등이 수익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하나금융의 상반기 대손비용률은 전년동기 대비 0.18%p 감소한 0.24%로, 부동산 PF 리스크 관련 충당금을 추가 적립했음에도 지난 2022년 말 이후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특히, 연체율은 전사적 자산건전성 제고 노력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0.05%p 개선된 0.49%로 하락 전환했다.
하나금융의 BIS비율은 15.09%, 보통주자본비율(CET1) 추정치는 12.79%로 나타났다.
주요 경영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36%, 총자산이익률(ROA)은 0.69%이다.
상반기 말 기준 총자산은 신탁자산 175조406억원을 포함해 총 802조8,364억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핵심 계열사인 하나은행의 올해 상반기 순이익은 1조7,50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8% 줄었는데, ELS 손실보상 및 환율 상승에 따른 FX 환산손실 등 대규모 일회성 비용이 집중된 결과로 분석된다.
하나은행의 이자이익(3조8,824억원)과 수수료이익(4,833억원)을 합친 핵심이익은 4조3,657억원이었다.
하나은행의 상반기 말 기준 연체율은 업계 최저 수준인 0.27%를 기록했고,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0.23%, NPL커버리지비율은 209.44% 수준으로 집계됐다.
비은행 계열사 가운데서는 하나증권이 WM 부문의 손님 수 증대와 IB, 세일즈앤트레이딩(S&T) 관련 수익 개선을 바탕으로 상반기 1,31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
이외에도 하나카드가 1,166억원, 하나캐피탈은 1,111억원, 하나자산신탁은 364억원, 하나생명은 92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이어, 하나금융 이사회는 주주가치 향상을 위한 주당 600원의 분기 현금배당을 의결했다.
또, 연초 발표한 3,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상반기 마무리하고, 매입한 자사주는 내달 중 전량 소각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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