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창업하세요"…중기부, '글로벌 스타트업 센터' 개소

경제·산업 입력 2024-07-31 14:36:11 수정 2024-07-31 14:36:11 이수빈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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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 및 통번역 서비스 제공

오영주(왼쪽)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심우정 법무부 차관이 31일 서울 강남구 팁스타운에서 열린 '글로벌 스타트업센터 개소식'에 참석하고 있다.[사진=중소벤처기업부]

[서울경제TV=이수빈 인턴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서울 역삼동에 위치한 팁스타운에서 ‘글로벌 스타트업 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글로벌 스타트업 센터는 외국인이 창업 초기에 필요한 사무공간과 회의실 대여·통역 및 번역 서비스·비자취득 및 법인설립 지원· 네트워킹·육성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는 종합지원센터다.

이날 개소식에는 오영주 중기부 장관과 심우정 법무부 차관을 비롯해 인도‧이스라엘‧싱가포르‧스위스 등 4개국 대사 등 총 12개 대사관, 외국인 창업가 50명 등 총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오영주 장관의 인사말씀과 심우정 차관의 축사로 시작했고 외국인 창업가를 대표해 ㈜태그하이브의 판카즈 대표의 사례발표가 이어졌다. 판카즈 대표는 한국에서 창업하게 된 과정을 소개하면서 한국 창업의 유리한 점과 아쉬운 점을 발표했다.

외국인 창업가의 의견을 반영해 중기부는 한국 창업 생태계를 글로벌화하기 위한 지원을 본격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우선 창업비자를 개편해 ‘스타트업코리아 특별비자’를 도입한다. 이는 작년 '스타트업 코리아 추진전략'에서 발표된 창업비자 개선방안을 구체화한 것으로, 학력이나 지식재산권 등 정량적 요건없이 혁신성과 사업성만 있으면 비자를 발급하는 것이다. 혁신성과 사업성 평가를 공공이 아닌 민간평가위원회에서 담당하게 되고 세부운영방안 마련 후 2024년 말부터 본격 시행될 예정이다.

해외 유망 스타트업의 발굴경로도 대폭 확대한다. 그동안 K-스타트업 그랜드챌린지가 유일한 발굴경로였으나,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유한 기관 및 투자자 등을 ‘K-스카우터’로 지정해 적극적인 발굴활동을 전개한다. 재외공관 및 주한 외국 대사관과도 협력관계를 구축해 한국진출을 희망하는 스타트업을 발굴‧추천하면 중기부가 국내유입 및 정착을 지원한다.

또 글로벌 스타트업 센터를 중심으로 외국인 창업자의 국내정착과 성장을 적극 지원한다. 외국인이 창업 초기에 필요한 임시 사무공간 및 회의실을 제공하고 언어장벽 해소를 위해 통‧번역 서비스도 지원한다. 외국어 능통 전문가가 상주해 창업 뿐만 아니라 거주 및 생활 등에 대해 상시상담을 제공하고 외국인 창업자를 위한 법률‧특허 및 비즈니스 한국어 교육과정도 운영한다.

더불어 외국인 창업자의 비자취득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창업비자 취득 및 체류기간 연장 등을 전문적으로 지원한다. 법인설립에 대해서는 법무사 등 전문인력을 통해 밀착상담을 지원하는 한편, 법인설립에 필요한 행정적 절차 등을 일괄 지원한다.

아울러 외국인 창업자 등을 대상으로 하는 네트워킹 행사와 소규모 투자상담회 등을 정기적으로 개최해 외국인 창업자의 투자유치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한국에서 창업하고 성공하면 글로벌 유니콘 기업이 될 수 있다"며 "그 과정에 중기부가 든든한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q0000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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