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권 미분양 감소세 ‘뚜렷’…주요 신축 단지 수요자 관심 ‘쑥’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천안 미분양 아파트 물량이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서울을 중심으로 한 부동산 시장의 회복세와 함께 ‘얼죽신(얼어 죽어도 신축)’ 등의 트렌드가 확산되며 분양 중이던 주요 신축 아파트들의 계약이 빠르게 이뤄지며 미분양 물량이 줄어든 것이다.
12일 통계청과 천안시청 자료에 따르면 올해 4월 2,119가구에 달했던 미분양 물량이 올해 7월 1,507가구로 3개월 만에 30% 가까이 감소했다. 2022년 12월 천안시 미분양 물량이 4,000가구 이상으로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던 것과 비교하면 확실하게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천안·아산권 지역은 최근 공급단지들이 분양 완료에 성공하고 있는 상황이다. 올해 4월 공급된 ‘더샵 탕정인피니티시티 2차’는 예비 당첨 기간 내 조기 분양 완료에 성공했으며, 2022년 하반기에 공급됐던 ‘천안 롯데캐슬 더 두정’과, ‘유보라 천안 두정역’도 최근 분양을 마치고 견본주택이 폐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청약시장의 온기는 각종 호재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천안시는 지난 7월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2024년도 거점육성형 투자선도지구 공모사업'에 선정된 바 있다. 이 사업은 오는 2030년까지 천안역이 위치한 서북구 와촌동 일대에 광역교통과 연계한 어반테크산업(도시형 기술 산업) 융·복합 혁신 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여기에 올해 초 국토부가 GTX-C노선을 경기 수원에서 천안·아산까지 연장한다고 공식 발표하면서, 이로 인한 교통망 확충, 미래가치도 기대된다. GTX-C노선이 천안역에 개통되면 삼성역까지 약 1시간 이내로 이동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천안시의 부동산 관계자는 “충남 천안시가 뚜렷한 미분양 감소세를 보이고 있으며 주택 사업도 긍정적인 전망들이 나오고 있다”며, “특히 호재가 있는 천안역 인근 두정동 등을 비롯한 지역 신축을 중심으로 문의가 크게 늘어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천안 일대 부동산 시장이 온기를 띄며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충남 천안시 서북구 두정동에서 선착순 동·호 지정 계약을 진행 중인 ‘힐스테이트 두정역’에도 최근 계약 문의가 이어지고 있어 눈길을 끈다.
‘힐스테이트 두정역’은 두정동 일원에 지하 2층~지상 29층, 11개동, 전용면적 84~170㎡, 총 997가구 규모로 들어설 예정이다. 이 단지 전용 84㎡ 분양가는 4억원대 후반에서 5억 초·중반 수준이다.
수도권전철 1호선 두정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으며 두정역에서 1정거장 거리의 천안역으로는 GTX-C노선이 연결될 계획으로 서울 접근성 등 교통 인프라는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희망초교가 단지와 인접해 있으며 북일고(자사고), 북일여고 등의 학군과 두정동과 신부동 일대 학원가를 쉽게 이용할 수 있으며 단국대학교병원,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천호지, 천안천 등의 생활인프라를 갖췄다.
또한 전용면적 148~170㎡ 대형 타입의 펜트하우스 30가구는 두정동 일대에서 첫 선을 보이는 최상층 복층형 펜트하우스로 이 외에도 중·대형 위주의 다양한 평면을 구성해 수요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
‘힐스테이트 두정역’은 현재 선착순 동·호 지정 계약을 진행 중이며 견본주택은 천안시 북구 두정동 일원에 위치해 있다. 입주는 2025년 3월 예정이다.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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